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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GS리테일, 3월 멤버십 개편…가족간 공유 가능해진다

GS25·GS더프레시·GS프레시몰·GS샵 멤버십 통합
'최대 4인까지' 가족 간 멤버십 혜택 공유 가능해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3-01-31 14:06 송고 | 2023-01-31 14:34 최종수정
GS리테일 로고(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3월 새롭게 개편한 멤버십 제도를 선보인다. 사업장 간 혜택 통합과 가족 간 멤버십 공유 혜택 제공을 핵심으로 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GS25·GS더프레시·GS프레시몰의 '더팝 멤버십'과 GS샵 '리얼 멤버십'을 통합한 GS리테일 멤버십이 3월1일 출범한다.

편의점·슈퍼와 홈쇼핑 등으로 분산된 멤버십 체계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한 사업장에서 VVIP 또는 VIP를 달성하면 고객은 GS리테일 전 사업장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최대 4명까지 가족과의 멤버십 혜택 공유도 가능해진다. 각 브랜드별 VVIP 선정 기준이 상이하며, 전체 브랜드 기준으로는 2개 브랜드 구매 금액인 90만원 이상이면 VVIP로, 2개 브랜드 기준 구매금액이 60만원 이상이면 VIP 등급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등급별 혜택도 확대된다. VVIP·VIP 고객은 GS25·GS더프레시·GS프레시몰, GS샵 상품별 할인 쿠폰 외에도 GS샵 VIP 채팅상담·VIP 데이 같은 VIP 전용 혜택을 볼 수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새로운 통합 멤버십의 경우 가족 지정을 해놓으면 (최대 4명까지) 온 가족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이번 멤버십 개편은) 고객서비스 확대 및 브랜드 간 시너지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뿐아니라 유통업계 전반에서도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쿠팡은 일찌감치 유료 멤버십 '로켓와우'을 론칭하고 가입 고객들에게 무료배송·쿠팡플레이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충성 고객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기준 유료 멤버십 회원 수는 900만명에 달한다.

SSG닷컴과 G마켓은 지난해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출시하고 각 채널별로 소비자에 알맞은 혜택을 제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유료 멤버십 제도를 도입하고 멤버십 전용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을 묶어두고 있다.

GS리테일의 멤버십의 경우 유료 가입이 아닌 구매 실적 기반의 서비스다. 하지만 고객에게 할인 혜택은 물론 VIP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충성 고객을 유치하는 '록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멤버십 서비스와 일맥상통한다.

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서비스는 기존 충성 고객을 묶어두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며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업장 범위가 늘고 혜택이 많아지면 고객이 다른 서비스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유통업계 전반에서 멤버십 품질을 지속해 늘려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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