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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구 늘었어도 청년들은 떠난다…10·20대 '순유출'

통계청 2022년 국내인구이동 발표…학업·취업 등 이유로 이주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2023-01-31 10:10 송고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연간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순유입 인구는 3148명으로 집계됐다. 순유입 인구는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은 경우, 순유출 인구는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2019.5.28/뉴스1 © News1 DB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연간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순유입 인구는 3148명으로 집계됐다. 순유입 인구는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은 경우, 순유출 인구는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2019.5.28/뉴스1 © News1 DB

지난해에도 제주를 떠나는 전출 인구보다 들어오는 전입 인구가 많아 인구 순유입 현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10대·20대 연령대에서는 취업 등의 이유로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연간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순유입 인구는 3148명으로 집계됐다. 순유입 인구는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은 경우, 순유출 인구는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에는 8만6865명이 제주로 전입하고, 8만3717명이 제주를 떠났다.

전체적으로 전출 인구보다 전입 인구가 많았지만, 연령대별로는 10대와 20대는 전출인구가 많았다.
지난해 10대에서 591명, 20대에서는 1510명이 각각 순유출됐다. 10대와 20대가 학업과 취업 등을 이유로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도내 4095가구를 대상으로 제주도가 실시한 '2022 제주도민 일자리인식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타난다. 조사에서 취(창)업 희망 지역을 '제주도 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15년 조사 당시 64.1%에서14.3%P 하락한 49.8%였다. 반면 '제주도 외'라고 응답한 비율은 2015년 7.0%에서 8.3%P 상승한 15.3%다.

또 '수도권 소재 연봉 3500만원 일자리'와 '제주 소재 연봉 2400만원 일자리' 중 선택 비율은 각각 50.4%, 49.6%로, 2015년 각각 30.1%, 69.9%와 비교하면 고향을 떠나더라도 '연봉이 많은 수도권 소재 일자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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