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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째 병원장 못뽑는 서울대병원…재공모 절차 시작

지난해 5월 임기만료…한 차례 공모로 후보 2명 추렸으나 대통령실 반려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3-01-25 18:23 송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 모습. 2020.9.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 모습. 2020.9.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이사회가 차기 서울대학교병원장을 뽑기 위해 재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25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병원장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이후 다음달 중 이사회를 열고 두 명의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병원의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이사장), 서울대 의대 학장, 서울대 치과병원장, 서울대병원장,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의 각 차관, 사외이사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가 공모에 참여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과 투표를 거쳐 1·2순위 후보를 정해 교육부에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의 제청 후 대통령이 병원장을 최종 임명한다.

특수법인인 서울대병원의 병원장은 차관급으로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장은 본원 뿐만 아니라 산하 분당서울대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원장에 대한 인사권을 갖는다.

앞서 병원 이사회는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새 병원장 후보로 교수 2명을 최종 추천했지만 대통령실이 모두 반려했다.

차기 원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지난해 5월 임기가 끝난 김연수 병원장이 '임기 자동 연장' 규정에 따라 8개월째 원장직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연임에 나서지 않는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의료계 안팎에서는 2월 중순까지 최종 후보 재선정 절차가 마무리되고 3월 중에는 신임 원장이 선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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