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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불출마' 나경원에 "안타깝다…적절한 시기에 만나고 싶다"

"나경원, 수도권 승리 원했고…그건 당원들 뜻이기도"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2023-01-25 14:37 송고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회의실에서 열린 2030 청년특보단 정책 미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회의실에서 열린 2030 청년특보단 정책 미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5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정말로 안타깝다"며 "지금 마음이 굉장히 힘들 상황으로 파악되는데 적절한 시기에 만나 뵙고 말씀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2030 청년특보단 정책미팅'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이 전당대회에 정정당당히 참여해 함께 경쟁하면서 당원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 역할, 국민의 관심을 모으는 역할을 원했는데 아쉽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나 전 의원이 말한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 저도 충분히 공감이 간다"며 "당의 화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나 전 의원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선 "나 전 의원이나 윤상현 의원의 경우 수도권에서 전방지휘관이 나와야한다는 것은 같은 의견"이라며 "요즘 영남에서도 이렇게 밀어주는 이유는 수도권에서 이기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 전 의원의 불출마가 전당대회 판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판도 유불리를 신경쓰지 않는다. 처음부터 내 목표는 1차 선거에서 1등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1차 투표에서 1등을 하고, 가능하면 과반을 해서 1차 투표로 결선투표를 끝내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고도 피력했다.
나 전 의원 지지층의 향후 향방에 대해선 "나 전 의원이 원하는 방향들이 수도권에서 승리가 아니냐. 그건 전 당원들의 바람이기도 하다"며 자신에게 표심이 올 수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안 의원은 나 전 의원의 불출마 기자회견 직후에도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이) 출마했다면 당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주고 전당대회에 국민들의 관심도 더 모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나 전 의원이 밝힌 낯선 당의 모습에 저도 당황스럽다"고 적은 바 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청년특보단과의 정책 미팅을 갖고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 의원은 '청년은 정부와 발맞춰 성과를 내는 여당을 바란다'는 한 청년의 질문에는 "110대 국정과제를 제가 만들고 일일이 다 조율한 것도 저이다"라며 '유능한 정책정당'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연금개혁이나 저출생 등 인구문제에 대해선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해법을 제시하며 "공기업 이전으로는 안 된다는 해답이 나왔으니 각 지자체가 권한을 갖고 세계적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게 만들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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