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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이재명 수사 찬반 팽팽→김재원 "여론조사도 양극화…정파적 대답"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3-01-24 09:23 송고 | 2023-01-24 16:25 최종수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밤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김영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밤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김영운 기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여론조사도 정치의 양극화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진보와 보수로 갈라져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답을 내놓고 있어 여론조사가 전체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인지 혼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김 전 최고는 2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전화 인터뷰에서 K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날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 응답률 17.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참고)에서 검찰의 이 대표 수사에 대한 수사를 '정당한 범죄 수사'라는 응답(47.7%)과 '정치 보복 수사'라는 응답(44.1%)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대립을 보인 것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진행자가 "두달전 같은 방식의 조사(2022년 11월 6일~8일 성인 1000명 조사· 가상번호 전화면접· 응답률 16.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중앙여심위 홈페이지 참고)에선 오차범위 밖(정당한 수사 49.9%-보복수사 43.4%)이었다"고 묻자 김 전 최고는 "정치가 양극화되면서 여론조사 응답도 양극화되는 것 아닌가"라고 해석했다.

즉 "옳고 그름을 떠나 정파적으로 응답하는 것 같다"는 것.

이에 김 전 최고는 "여론 몰이로는 해결될 수 없다. 그것 보다는 검찰수사에서 진실을 제대로 밝혀 내는 것이 진정한 방법인 것 같다"며 여론조차 양극화됐기에 여론조사를 시시비비를 가릴 판단근거로 삼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전 최고는 설날 여론조사 때 국민의힘 지지층을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28.2%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안철수 의원(19.3%), 나경원 전 의원(14.9%), 유승민 전 의원(8.4%)의 순을 보인 것에 대해선 정확한 당심이 아니라 '추세를 알 수 있는 정도'라고 판단했다.

김 전 최고는 "지지자와 당원은 다른 데다 여론조사 모집단이 너무 적고(332명 응답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5.4%p) 그것조차 지역별 연령별 구성이 맞지 않다"며 "추세 정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당원들의 주축인 50대 60대, 영남을 중심으로 한 여론조사가 아니기에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다만 김 전 최고는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걸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며 "실제로 떨어지는지, 출마선언을 안 해서 그런 것이지는 모르겠지만 추세는 맞다"라며 나 전 의원이 당원들로부터 멀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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