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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족 어쩌나"…'글렌알라키·아녹' 등 8~9% 가격 인상

글렌알라키·올드풀트니·발브레어·아녹 등 2월 가격 인상
"위스키 수요 증가로 인한 원액 단가 인상"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2023-01-18 10:12 송고 | 2023-01-18 11:02 최종수정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시민들이 위스키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3.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시민들이 위스키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3.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프리미엄 주류 수입·유통업체 '메타베브코리아'가 일부 위스키 가격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타베브코리아는 2월부터 일부 위스키 제품 도매가격을 8~9% 올리기로 했다. 가격인상 품목에는 대표적으로 △글렌알라키 △올드풀트니 △발브레어 △아녹 등이 포함됐다.

도매가격 상향 조정에 따라 대형마트·리큐르샵에서 책정되는 소비자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위스키 가격 인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디앤피 스피리츠도 2월부터 수입하는 11종 위스키·보드카 가격을 최대 50% 인상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하이랜드 파크 21년은 33만원에서 50% 올라 49만5000원으로 판매된다. 맥캘란 10종 공급가도 5.2~13.5% 오른다.

롯데칠성음료는 16일부터 '스카치블루 스페셜 17년' 350㎖·450㎖와 '스카치블루 21년' 500㎖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 조정에 따라 출고가는 △스카치 블루 스페셜 17년 350㎖ 3만1900원 △스카치 블루 스페셜 17년 450㎖ 4만40원 △스카치 블루 21년 500㎖ 9만1080원 등으로 책정됐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달 1일부터 위스키와 맥주 등 53개 제품 출고가를 최대 40% 인상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도 가격 인상을 단행해 '발렌타인'은 5.5~14.3%, '로얄살루트'는 5.8~17.8%, '시바스리갈'은 최대 9.6% 올렸다.

주류업체 관계자는 "원가 절감 노력에 힘을 기울였으나 세계적인 위스키 수요 급증으로 인한 원액 단가 상승 폭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불가피한 인상에 대해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위스키류 수입액은 2억4711만 달러(약 3084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대치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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