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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가소득 4802만원 전년比 2.2%↑…전체 생산액은 1.2%↓ 전망

농경원, 농업전망 2023 개최…'농업·농촌 혁신과 미래'
자재 구입비 지원 등에 농업소득 10.7% 증가…농외소득은 2.3% 감소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2023-01-18 10:31 송고
충남 예산에서 재배된 '빠르미'를 수확하고 있다. 2021.7.2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충남 예산에서 재배된 '빠르미'를 수확하고 있다. 2021.7.2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올해 농가소득이 전년보다 2.2% 증가한 4802만원으로 전망됐다. 농업총수입 감소세에도 정부의 자재 구입비 지원 등에 따라 농업경영비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8일 서울 aT센터에서 '농업전망 2023'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농업 관련 주요 지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농가들은 전년(4775만원)보다 1.6% 감소한 4699만원의 소득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농업소득은 사료비 등 증가로 전년대비 14.7% 감소한 1105만원, 농외소득은 5.3% 증가한 1883만원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농가 주머니 사정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농가 소득은 2.2% 증가한 4802만원으로 농업경영비가 감소하며 전년대비 10.7% 오른 1223만원으로 전망됐다.

농외소득은 농업노임 하락으로 인해 2.3% 감소했지만, 공익직불제 확대로 이전소득이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농업생산액은 전년(58조6310억원)보다 1.2% 감소한 57조93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재배업 생산액은 쌀 생산량 감소 및 주요 과실 품목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채소, 과실 등의 생산액이 증가해 연평균 0.2% 증가세가 예측됐다.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1.0% 감소해 1개 농가당 경지면적은 전년과 비슷한 1.50ha,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은 0.1% 증가한 70.0a로 전망됐다.
 
축잠업 생산액은 한우·돼지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에도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육류 소비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연평균 1.2% 증가세가 점쳐졌다.

가축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1억8900만마리로 예상됐다. 소는 전년보다 10만마리 늘어난 380만마리로 증가했지만 젖소, 육계, 가금류, 오리, 산란계 등이 모두 줄며 전체적인 감소세를 견인했다.

올해 국산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8.4% 증가한 9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수입이 3.2% 감소하는데 그치며 309억달러의 무역수지적자가 예상된다.

전반적인 농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가판매가격지수(2015년 100기준)는 3.2%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곡물은 전년 대비 0.8% 하락한 122.0, 청과는 4.4% 낮은 138.9, 축산물은 7.6% 떨어진 102.6으로 농경원은 내다봤다.

농가인구와 농가호수는 전년보다 1.1% 감소하고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2023년 46.8%로 지난해와 같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농경원은 이날 농업·농촌의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농업전망 2023'을 열었다.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의 미래, 2023년 농정 현안, 산업별 이슈와 전망으로 나눠 특별강연, 전망 등을 발표했다.

식량안보와 바이오농업, 지방소멸 등과 과일, 채소 등 수급 동향과 전망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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