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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최대 60cm '눈 폭탄'…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

강원도 미시령 이미 52cm 쌓여…향로봉 48.3cm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23-01-15 12:50 송고
강원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5일 오전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도로에 눈이 쌓여 있다. (독자 제공) 2023.1.15/뉴스1
강원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5일 오전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도로에 눈이 쌓여 있다. (독자 제공) 2023.1.15/뉴스1

행정안전부는 16일까지 강원 산지 등 많은 곳은 60㎝의 눈이 예보됨에 따라 15일 낮 12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높인다고 밝혔다.

기상 전망에 따르면 14일부터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눈이 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북도로 확대돼 16일까지 강원 산지 많은 곳은 40㎝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 미시령은 이미 52㎝ 눈이 쌓였고, 향로봉의 적설량도 48.3㎝로 파악됐다. 

강원 동해안, 경북 북동산지도 5~15㎝의 눈이 예보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중대본부장)은 대설로 인한 국민 피해가 없도록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 중점 관리 사항을 지시했다.

조립식 임시주택, 노후건축물, 비닐하우스 등은 지붕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적설취약시설 내 거주자에 대해서는 대피를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또 고속도로, 국도 등 주요 도로에 대한 제설을 철저히 하고 특히 새벽시간대 결빙이 우려되는 경계·접속 도로와 터널 진출입로, 교량·램프구간 등 결빙취약구간은 집중제설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돌발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차량우회 안내 등을 조치하고 가용수단을 동원해 신속히 국민에 전파하고 경찰청은 도로통제, 차량우회안내 등에 적극적으로 인력·장비를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강설 후에는 이면도로, 마을안길, 보행로 등에 대한 후속 제설을 철저히 시행하고 특히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어린이집 등 국민생활 밀집공간에 대해서는 집중 제설을 실시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주말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혼란과 일부 지역에서는 고립 가능성도 예상된다"며 "강설 양이 많아 제설 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지자체간 장비응원 체계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국민께서도 기상상황과 행동요령 등 관련 정보를 참고해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요청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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