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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제2 진박감별사 될 생각 없으니 제2 유승민 되지 말라"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2023-01-15 13:18 송고
장제원 신임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2.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장제원 신임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2.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 진박감별사'가 결코 될 생각이 없으니 나경원 전 의원도 '제2 유승민'이 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2의 진박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는가"라며 친윤(親윤석열)계 의원을 겨냥한 데 대한 응수다.

진박감별사는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내에서 '진짜 친 박근혜' 공천을 주장한 당내 친박 인사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당시 공천 논란은 김무성 대표의 '옥쇄파동'으로 상징되는 갈등으로 비화됐고, 여당은 총선에서 패배했다.

장 의원은 "나 전 의원 주장에 한 가지는 동의한다. 공천파동을 걱정하는 부분"이라며 "우리 당이 총선을 실패할 때마다 공천파동으로 참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 자신이 공천파동의 가장 큰 피해자였다"며 "우리 당이 실패를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어렵게 세운 정권이다. 다시는 빼앗겨서는 안 된다"며 "우리 당의 유일한 지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다. 오로지, 윤 대통령께서 일할 수 있게 도울 때"라며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도 강조했다.

장 의원은 '개인의 욕망이 전체의 이익에 해가 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는 마키아리의 말을 인용하며 "대의명분 앞에 개인의 욕망이 설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든지 없든지 간에 '꼭 내가 당 대표가 돼서 골을 넣겠다' '스타가 돼야겠어'라고 생각하는 정치인은 필요 없다"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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