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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2570명 확진, 12주만에 일요일 최소…실내마스크·설 방역 논의(종합)

위중증 29일만에 400명대…사망 37명 중 91%가 60대 이상
방역당국 17일 실내 마스크 논의…설연휴 중 휴게소에 무료 PCR 검사소 설치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3-01-15 10:40 송고 | 2023-01-16 07:59 최종수정
10일 서울시내 한 백화점 입구에 실내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여있다. 2023.1.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0일 서울시내 한 백화점 입구에 실내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여있다. 2023.1.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257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3만2466명, 해외유입 104명이다. 이날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2980만6891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14일) 3만6699명보다 4129명(11.3%) 감소했다. 1주일 전(8일) 4만6743명보다는 1만4173명(30.3%) 줄었다. 일요일(토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4주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해 10월 23일 이후 12주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499명으로 전날(505명)보다 6명 줄었다. 468명을 기록한 지난 12월 17일 이후 29일만에 4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1월 9일~15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519명으로 직전주(1월 2일~1월 8일) 581명보다 62명 감소했다.

전날 하루 신고된 사망자는 3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2949명이다. 사망자 37명 중 60대 이상이 31명으로 전체 91.2%를 차지했다. 특히 80대 이상 누적 치명률은 1.97%로 전체 치명률 0.11%보다 약 18배 높았다.

최근 1주일 일평균 사망자는 51명으로 직전주 일평균 53명보다 2명 감소했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132일째 0.11%를 이어갔다.
◇방역당국, 17일 실내마스크 논의…시행은 설 이후 예상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제12차 회의를 열고 중국 코로나19 동향 등 관리 현황,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지표 상황 평가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조정 여부와 시기는 이르면 설 연휴 전인 18일 또는 20일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시행 시기는 연후 이후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증가 추세와 중국발 유행을 감안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뜻이다.

방역당국은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가지 중 2가지 이상 충족되면 자문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법적 의무인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단계적으로 권고로 전환하기로 했었다.

◇21~24일 고속도로 휴게소에 무료 PCR 검사소

아울러 정부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에 대비해 '설 특별 방역·의료대책'을 공개했다.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이번 설 연휴도 거리두기 조치는 시행하지 않는다.

다만 명절기간 중 해외 출입국, 감염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휴기간인 21~24일까지 경기 안성·이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도록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도 정상 운영한다.

또 지난 2일부터 시행 중인 중국·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감염취약시설에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료기동전담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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