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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동작구 월셋집으로 이사는 총선과 무관…부부 출퇴근 편리때문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3-01-15 09:40 송고
2014년 6월 4일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선거사무실에서 부인 강윤형씨와 함께 지지자로부터 당선 축하 꽃다발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이후 원 후보는 서울 목동 아파트를 팔고 제주도에 집을 마련, 국토교통부 장관이 된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 © 뉴스1 DB
2014년 6월 4일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선거사무실에서 부인 강윤형씨와 함께 지지자로부터 당선 축하 꽃다발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이후 원 후보는 서울 목동 아파트를 팔고 제주도에 집을 마련, 국토교통부 장관이 된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 © 뉴스1 DB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자신이 서울 마포구에서 동작구로 이사한 건 정치와 무관하며 오로지 출퇴근 편리를 감안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에 동행한 원 장관은 출발에 앞서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동작구에 집을 샀냐는 문의가 많고 (이사를) 총선 출마와 연결짓기도 하더라"며 지난 연말 선거구상 서울 동작구갑에 소속된 노량진 근처로 이사한 것을 놓고 여러 해석이 따르고 있다고 했다.

이에 원 장관은 "동작구로 이사한 것은 맞지만 집을 산 것도 아니고, 총선 출마와 관련된 것은 더더욱 아니다"고 못 박았다.

이어 "동작로 이사를 한 이유는 단 하나로 다시 일을 시작한 아내(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의 출퇴근 동선에 있는 전철역 근처, 제가 세종시 청사 출퇴근을 위해 서울역과 가까운 곳의 월셋집을 찾다 보니 동작구로 이사를 하게 된 것 뿐이다"고 했다.

22대 총선을 위해 미리 동작구갑에 뿌리를 내린 것이 아니라는 것.
원 장관은 월세로 사는 이유에 대해선 "9년 전 제주지사에 취임하면서 서울 목동 아파트를 팔고 산 제주 집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1가구 1주택 개념에 따른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목동 아파트를 판 후 10억원 넘게 가격이 올라 재테크 능력이 없다고 하더라"며 "저도 목동 아파트를 보유한 채 전세를 놓으면 시세차익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모랐던 건 아니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렇게 한 것은 "공직자, 정치인은 그래서는 안된다는 소신이자 원칙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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