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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상대로 투런포 때린 '홈런왕' 야마카와, WBC 출전

통산 3차례 퍼시픽리그 홈런왕 등극
2017 APBC서 한국 상대로 맹타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01-14 11:40 송고
야마카와 호타카. © AFP=뉴스1
야마카와 호타카. © AFP=뉴스1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홈런왕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 라이온스)를 상대하게 됐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14일 "야마카와가 일본 야구대표팀의 2023 WBC 최종 명단에 포함되는 것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야마카와는 최근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으로부터 합류 요청을 받았으며,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화답했다.

일본은 지난 6일 WBC에 나설 12명의 선수를 먼저 공개했고, 남은 18명의 선수를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야마카와의 일본 야구대표팀 발탁이 결정된 것.

야마카와는 WBC와 올림픽, 프리미어12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지만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일본 야구대표팀의 4번 타자로 활약했다.
그는 당시 한국과의 APBC 개막전에서 구창모(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한국과의 대회 결승전에서도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일본의 우승에 일조했다. 

2014년 세이부에 입단한 야마카와는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47개, 43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왕 2연패를 달성했으나 2020년과 2021년에는 부상 여파로 24개씩 홈런을 쳐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29경기에서 41개의 홈런을 쳐 개인 통산 3번째 홈런왕에 등극했고 90타점으로 생애 첫 타점왕에 올랐다.

야마카와는 프로 통산 769경기에서 666안타를 쳤는데 홈런이 218개에 달한다. 통산 장타율이 0.547로 우수한 편이며 통산 타점도 570개에 이른다.

일본은 WBC 1라운드에서 한국, 호주, 중국, 체코와 B조에 편성됐다. 숙명의 한일전은 3월10일 도쿄돔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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