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빨간 풍선' |
이와 관련 14일 방송될 9회에서는 서지혜와 이상우가 하얀 눈이 내리는 사이로 입맞춤을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조은강과 고차원이 한밤중 서로를 마주보고 서 있는 장면. 두 사람은 서로를 뜨겁게 타오르는 눈길로 바라보며 한참 동안 시선을 떼지 못하고, 이내 자석에 이끌리듯 아찔한 입맞춤을 나눈다.
나풀나풀 하얗게 떨어지는 눈꽃송이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막을 수 없는 강렬한 끌림의 키스 순간이 심장 쫄깃한 불안함을 배가시키고 있는 터. 과연 두 사람이 본격적인 입맞춤으로 선을 넘어버리게 되는 것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서지혜와 이상우는 키스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자연스러운 흐름과 구도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의논을 펼쳤다. 조은강-고차원의 감정이 응축됐다가 한 번에 터져 나오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최대한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해보며 감정을 다잡아갔던 것.더욱이 이날은 한겨울 한파에 안개까지 겹쳐 극심한 추위가 몰려왔지만 두 사람은 핫팩과 난로로 꽁꽁 언 얼굴과 두 손을 녹여가며 촬영에 최선을 기울였다.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소품으로 사용된 흰 눈과 반짝이는 조명 등 스태프들까지 힘을 합해 공을 들이면서 모두의 노력이 빛나는 명장면이 완성됐다.
제작진은 "서지혜와 이상우가 흔들림 없이 몰입하며 펼쳐낸, 영하의 강추위를 녹여버린 연기 열정을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라며 "충격과 반전으로 모두를 놀라게 할 애절한 입맞춤 현장을 14일 9회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빨간 풍선' 9회는 14일 오후 9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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