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UAE 과학계 이끄는 카이스트 출신들…자랑스런 해외동문 선정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2023-01-12 17:55 송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랑스러운 해외동문상 수상자 사진 (왼쪽부터) 옴란 샤라프 UAE 외교부 첨단과학기술부 차관보, 아메르 알 사예흐 MBRSC 우주사업 총괄 이사, 모하메드 알 하르미 MBRSC 행정 총괄 이사 (사진제공 MBRSC) 2023.01.12 /뉴스1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랑스러운 해외동문상 수상자 사진 (왼쪽부터) 옴란 샤라프 UAE 외교부 첨단과학기술부 차관보, 아메르 알 사예흐 MBRSC 우주사업 총괄 이사, 모하메드 알 하르미 MBRSC 행정 총괄 이사 (사진제공 MBRSC) 2023.01.12 /뉴스1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동문회는 2023년도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및 해외동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1992년 첫 수상자를 배출한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및 사회봉사 등으로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올해는 '자랑스러운 해외동문상'을 처음으로 제정했다. 국제 사회에서 모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향후 양국의 가교가 되어 관계 증진을 도모할 외국인 동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2022년도를 기준으로 KAIST의 외국인 졸업생 수는 1700명을 넘어섰다

KAIST 총동문회는 자랑스러운 해외 동문상의 초대 수상자로 아랍에미리트(UAE) 과학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옴란 샤라프(Omran Sharaf·과학기술정책대학원), 아메르 알 사예흐(Amer Al Sayegh·항공우주공학과), 모하메드 알 하르미(Mohammed Al Harmi·항공우주공학과) 등 3인을 선정했다.

현재 옴란 샤라프 동문은 UAE 외교부 첨단과학기술부 차관보로 재직 중이며, 아메르 알 사예흐 동문과 모하메드 알 하르미 동문은 각각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의 우주사업 총괄 이사와 행정 총괄 이사를 맡아 UAE의 과학기술 발전과 성장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시스템 수출기업이자 KAIST 동문기업인 쎄트렉아이에서 2006년부터 약 10년 동안 기술이전을 받았으며, KAIST에 입학해 학업을 병행했다.

이후, 본국으로 돌아가 아랍권 최초이자 전 세계 다섯 번째로 화성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화성 탐사선 '아말'(아랍어로 희망이라는 뜻)과 UAE 최초의 독자개발 지구관측위성 '칼리파샛'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KAIST 총동문회 관계자는 "화성 탐사선과 지구관측 위성개발뿐만 아니라 달 탐사, 소행성 탐사, 화성 거주계획 등의 다양한 우주산업 전략을 추진하는 진취적 리더십을 평가해 자랑스러운 해외 동문으로 선정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조정구 그린파워 대표이사,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조경현 뉴욕대 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 사진. (왼쪽부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조정구 그린파워 이사,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조경현 뉴욕대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제공) 2023.01.23 /뉴스1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 사진. (왼쪽부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조정구 그린파워 이사,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조경현 뉴욕대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제공) 2023.01.23 /뉴스1

정칠희 KAIST 26대 동문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KAIST 동문들의 영향력이 과학기술계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특히 올해는 해외 동문상을 함께 제정해 더 큰 의미가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우리 동문들이 끊임없는 도전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하겠다"라고 밝혔다.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및 해외동문상'의 시상식은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리는 2023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