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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새만금 관할권 분쟁, 정부와 전북도 적극 나서 해결해야"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2023-01-11 14:31 송고
전북 군산시의회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신항 등 주변 관할권 다툼 분쟁 해소를 위해 정부와 전북도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군산시의회제공) 2023.1.11/뉴스1
전북 군산시의회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신항 등 주변 관할권 다툼 분쟁 해소를 위해 정부와 전북도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군산시의회제공) 2023.1.11/뉴스1

전북 군산시의회는 11일 정부와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이 나서 새만금 신항과 주변 관할권을 주장하는 김제시의 농단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군산시가 과거부터 관리해 온 공유수면에 들어서는 새만금 신항은 새만금 개별구역이 아닌 그 외측으로 군산시 자치 권한이 존재하는 행정구역인 옥도면 비안도와 무녀도 사이에 위치해 있고 두리도에 접해 조성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김제시가 이같이 독단적이고 이기적으로 새만금 신항에 대한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견강부회(牽强附會)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전라북도, 군산시는 김제시의 이러한 독단적이고 터무니없는 일방적인 농단에 흔들리지 말고 전북을 분열시키는 논쟁에 강력히 대응함은 물론 새만금권역행정협의회를 활용해 새만금의 주요 현안에 대응하고 지자체 간 관할권 다툼 분쟁을 강력하게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제시는 최근 지역 간 공동문제 해결과 지역 주도의 원활한 새만금 개발 추진을 위해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새만금 2호 방조제 내측의 새만금 동서도로와 외측 신항만 관할권을 김제시로 인정해 주고 난 후 논의하자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는 관할 공유수면을 관리하는 군산시의 자치권을 침범해 빼앗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새만금공동범시민위원회를 출범해 시민과 함께 새만금 관할권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만금 2호방조제 전면 해상에 조성되는 새만금 신항은 오는 2040년 준공을 목표로 2030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6선석과 2040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3선석을 조성할 계획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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