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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옥룡사 동백나무숲, 전라남도 으뜸숲 선정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2023-01-11 14:30 송고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이  전라남도 2월의 으뜸숲으로 선정됐다(광양시 제공)2023.1.11/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이  전라남도 2월의 으뜸숲으로 선정됐다(광양시 제공)2023.1.11/

1만여 그루 동백나무 숲이 아름다운 '옥룡사 동백나무숲'이 전라남도 2월의 으뜸숲으로 선정됐다.

옥룡사는 백운산 지맥인 백계산 남쪽에 자리했던 사찰로 선각국사 도선이 35년간(864~898년) 머물며 제자를 양성하고 입적한 곳이다.
1878년 화재로 소실돼 몇 개의 주춧돌로 남았지만 100년이 넘는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들은 해마다 검붉은 동백꽃을 토해내며 천년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남부지방 사찰 숲의 원형이라는 학술 가치와 아름다운 경관을 높이 인정받아 천연기념물(제48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정구영 광양시 관광과장은 11일 "전라남도 으뜸숲으로 인정받은 옥룡사 동백나무숲은 풍수의 대가 선각국사 도선이 선택한 땅으로 고요와 생명의 웅성거림이 공존하는 정중동의 공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선홍빛 동백을 보긴 어렵지만 붉은 생명을 잉태한 고목의 은근한 자태와 숲이 간직한 내력을 읽으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며 "기와 생명이 흐르는 옥룡사 동백나무숲을 찾아 활기찬 토끼해를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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