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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67% "1월 금통위, 기준금리 25bp 인상"

기준금리 인상 응답자의 100%는 25bp 인상 예상
"주요국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시점 늦춰져"…2월 채권시장심리 악화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3-01-11 11:38 송고
 
 
100명의 채권전문가 중 67명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3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48개 기관)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를 담은 이같은 내용의 '2022년 2월 채권시장 지표'를 11일 발표했다.

설문응답자 67%가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모두가 25bp 인상을 전망했다. 응답자의 33%는 금리 보합을 예상했다.

높은 물가 오름세와 한미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금투협 측은 설명했다.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84.2로 전월(99.0) 대비 하락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의미한다.
주요국의 긴축정책 장기화와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물가와 환율 부문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되어 2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86.0으로 지난달(88.0) 대비 악화됐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40%로 전월(38%)보다 상승했다. 주요국 금리인상 사이클의 예상 종료시점이 늦춰지면서 금리 상승 응답자가 증가했다.

물가 BMSI는 95.0으로 전월(110.0) 대비 악화됐다. 12월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18%로 전월(10%)보다 8%p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5%를 웃도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방압력이 우려돼 물가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63.0으로 전월(91.0)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가 환율 상승에 응답하며 전월대비 16%p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기조 지속 등이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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