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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20일 재개 전장연 시위에 "불법은 원칙따라 엄정대응"

중국 입국자 탈주 관련 "추후 발생하지 않게 인력 보강"
"이태원 참사 유가족 원스톱 통원 지원센터 연계"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송상현 기자 | 2023-01-09 12:18 송고
윤희근 경찰청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오는 2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 재개를 두고 "불법은 원칙에 따라 엄정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에 (시민들) 불편을 감안해서 (전장연 시위를) 사전 차단하는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전장연이) 공무집행하는 경찰이나 교통공사 직원에게 물리적인 위해나 폭력을 가해서 부상당하면 묵과할 수 없다"며 "엄정 방침이라는 기본 아래 그 상황에 맞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장연은 지난 2일부터 지난해 예산안에 요구 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면서 지하철 시위에 나섰다. 이에 서울시는 전장연과 지난 2일부터 역사 내 집회와 지하철 탑승을 두고 승강장에서 대치를 벌여왔다.

이후 양측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전장연 사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전장연은 오는 19일까지 시위를 중단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장연과 만남을 약속했다.

윤 청장은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된 중국인이 탈주하는 사태의 후속조치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도움을 받아 경찰 인력을 보강했다"며 "3개소 58명에서 6개소 78명으로 인력보강도 해서 관리주체인 질병관리본부하고 경찰과 추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방역 당국의 요청에 따라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대한 추후 대책에 대해서는 "유가족 일부가 시신 인도 유류품 반환과정에서 어려움 겪는다고 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관계기관과 같이 원스톱 통원 지원센터와 함께 후속조치 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 인근 보수단체 집회에 대한 경찰 대응 조사와 관련해 윤 청장은 "초창기에 충돌 우려가 많아서 그에 상응하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서 마찰 없도록 관리하고 있고 신고되지 않은 모욕적 플래카드를 제거했다"며 "과거에 소녀상 사례도 있고 해서 충돌 우려 안 해도 되게 관리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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