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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정폭력 하루 평균 신고 40.4건…경찰 "엄정 대응"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3-01-09 09:57 송고
대구시경찰청은 9일 설 명절 가정폭력 사건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News1 DB
대구시경찰청은 9일 설 명절 가정폭력 사건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News1 DB

대구시경찰청은 9일 설 연휴 가정폭력 사건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가정폭력 신고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명절 연휴 기간에는 여전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구의 가정폭력 신고는 1만1559건으로 하루 평균 31.6건 접수됐으나 설 연휴에는 202건으로 하루 평균 40.4건이 접수, 평소보다 27.8% 늘었다.

경찰은 대구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설 가정폭력 대응강화 계획'을 수립, 재발 우려가 있는 806가정을 모니터링하는 등 선제적 예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설 연휴 기간 접수되는 모든 가정폭력 신고에 대해 여성청소년수사과, 112종합상황실, 학대예방경찰관이 합동해 초동대응-사건수사-사후관리 등 단계별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워치 등을 지급한 범죄피해자에 대한 안전 조치를 확인하고, 신고 출동 시 현장 경찰이 가해자를 즉시 격리 및 접근 금지시키는 긴급임시조치를 내려 피해자를 보호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올해 설 연휴에도 가족간 갈등이나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가정폭력 발생 시 적극 개입해 엄정한 사법 처리와 피해자 보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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