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부산광역시의회 전경.2022.11.8© News1 노경민 기자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는 7일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요구한 2023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예결특위가 의결한 부산시 예산은 시가 요구한 15조3480억원보다 203억원 감액된 15조3천277억원이다. 이는 올해 예산 14조 2690억원에서 7.4% 증가한 수치다. 시 일반회계 세출부문에선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지원(30억원), 찾아 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운영(11억6000만원), 하하(HAHA)센터 생활권별 조성 사업(11억2000만원), 15분 생활권 정책 공모 선정사업 지원(30억원), 도심갈맷길 300리 조성(22억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 중 일부는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2억원), 장애인 탈시설 주거전환 지원단 지원(3억7800만원), 50+복합지원센터 건립(3억원), 장애인 콜택시 위탁운영(4억2000만원)에 편성됐으며 차감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시 특별회계 세입부문은 금정체육공원 위탁관리비( 5억원)를 증액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대지 등 보상특별회계에서 일반회계 전입금 100억원을 삭감했다. 세출부문은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대책 수립용역 5000만원을 증액하고 금정체육공원 위탁관리 운영비 5억원을 증액했다. 공유모빌리티 시범지역 운영에 대해서는 3억원을 삭감하고 2023년 부산광역시 교통조사에 2000만원을 증액했다. 달맞이공원 보상비는 100억원 삭감했다. 소방특별회계에서 소방헬기 격납고 리모델링 행정물품 구입비는 2200만원 삭감하고 응급처치 교육장비 구입비는 2200만원 증액했다.

시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부산시교육청 2023년도 예산안은 5조6654억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예산(4조 8753억원)보다 16.2% 증가한 수치다. 예결특위는 세입부문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세출부문은 경제교육 체험프로그램 활동비 지원(148억8500만원), 현장체험학습비 지원(60억2700만원), 창업교육 운영(8억9400만원) 등 236억6300만원을 삭감하고 삭감한 재원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시교육청의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2023년도 예산안은 8일 제31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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