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포스터 |
'헤어질 결심'은 6일 뉴욕 타임스에 소개된 '2022년 최고의 영화'(Best Movies of 2022)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평론가 마노라 다지스(Manohla Dargies)와 앤서니 올리버 스콧(A.O.Scott)이 선정한 영화는 총 10편이며, '헤어질 결심'은 이 중 하나로 소개됐다.
기사에서 두 평론가는 '헤어질 결심'에 대해 "미로 같은 이 영화의 아찔한 즐거움 중 하나는 이 영화가 아프고 혼란스러운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버티고'의 반복(오마주)인 점"이라며 "다시 한 번 ('버티고'에서처럼)남자와 여자, 사랑과 배신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영화가 갖고 있는 특유의 스타일을 묘사, "박찬욱의 영리한 오마주"라고 칭찬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연출자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제95회 아카데미상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돼 다른 비영어권 작품들과 함께 국제극영화상의 유력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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