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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男, 19세女 만나 임신 '고딩엄빠' 논란…이인철 변호사 "격려 필요"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2-12-07 12:06 송고
MBN 캡처
MBN 캡처
'고딩엄빠2' 30대 성인 남자와 미성년자 여자가 교제하고 임신한 에피소드를 다룬 것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적이 계속 되는 가운데, 출연자인 이인철 변호사가 "이들에게도 격려는 필요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인철 변호사는 지난 6일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2'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남긴 글을 통해 "27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해 16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와 함께, 11세 나이 차이가 나는 남편이 동반 출연했습니다"라며 "이번에는 남편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했는데 제가 '서른 살이면 알 것 다 아는 나이인데, 당시 여자친구가 아직 고등학생을 만나고 임신을 시킨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남편도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더욱 아내와 아내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해 잘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인철 변호사는 "고딩엄빠들의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는 이들의 경솔한 선택과 행동에 대해서는 따끔한 충고와 조언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들에게 법률적인 지원과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본인의 인생을 희생하면서 어려운 선택을 했고 소중한 생명을 낳고 키우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고딩엄빠들에게는 격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6일 방송된 '고딩엄빠2'에는 11세 나이 차이의 일반인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가 19세일 때 전 남자친구의 친구인 현재 남편을 만났다. 남편의 연락을 받고 당황했지만, 다정한 매력에 반해 연인이 되었다. 이후 이들은 2세를 임신했고 어렵게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출산까지 했다.
부부가 출연하자, 이인철 변호사는 남편에게 "이런 말씀 죄송하긴한데 쓴소리해야 할 것 같다"라고 운을 떼며 "서른 살이면 알 것 다 아는 나이인데 고등학생 만나서, 한창 공부할 땐데, 연애까지 그렇다고 하더라도 선을 넘었다, 지켜줘야지 사랑하면"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연이 공개되자 시청자게시판에는 "성인과 미성년자가 만나 임신한 사연이 방송에 나오는 건 청소년 삶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 "미성년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내용"이라는 비판의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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