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원욱 "이재명 우려 70,80℃ 달해, 물증 나오면 임계점"

"당내 우려하지 않는 의원 한명도 없어…이재명 스스로 풀어야"
"취임 100일 측근 방탄뿐…임계점 넘으면 새 리더십 세워질 것"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2022-12-07 10:12 송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가 임계점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금 70~80℃까지 올라왔다"라고 지적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지 않는 의원은 한 명도 없으리라 보인다. 가장 우려하는 사람이 이 대표 아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될 때, 국민들이 봤을 때 정치탄압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정말인가보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시점까지는 안 나오고 있다"며 "검찰이 증거를 정확히 들이대지 못하니까 100℃를 넘어가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당대회 당시에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잘못하면 이 대표에 대한 방탄으로 모든 것이 휩쓸릴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해서 나오고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돼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자신의 소기 목적은 성취했고 국회의원이 됐지만 결국에는 상처뿐인 영광"이라며 "이 대표 취임 100일이라는데 국민들은 '한 게 뭐 있지?, 측근들 방탄 빼고 한 게 뭐 있지?' 생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면 문자 폭탄이 터지고, 정치 훌리건들이 난리 나고, 심지어 욕설이 난무하는데 이 대표가 이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제어할 생각을 않는다"며 "공정과 정의는 사라지고 정치 훌리건에 기대는 듯한 모습만 보이니 사당화의 영역이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과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원내대표 시절 검찰에 자진 출석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 대표) 스스로가 이 (사법 리스크) 문제는 풀어주는 것이 맞다"며 "남욱 변호사가 폭탄적 발언을 해도 누구를 통해서 들었다 정도이고 검찰 또한 거기에 증거를 들이대지 못하고 있다. 이 대표가 나는 천하에 결백한 사람이니 미리 나가서 얘기하겠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 관련 물증, 직접증거가 나오는 순간이 임계점이 달하는 순간이라 전망하면서도,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검찰에서 구체적인 사건, 물증을 들이대고 정치적 공동체의 차원이 아니고 확실하게 모든 증거들이 나온다면 이 대표도 자기의 직위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며 "(이후) 리더십은 얼마든지 세워진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training@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