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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MZ세대, 수도권 지지…그런 당권 후보가 저 말고 더 있나"

"총선 수도권서 지면 尹정부 개혁 5년 내낸 못한다"
"전대 출마, 진지하게 검토 중…현행 룰이면 승산있어"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22-12-07 09:30 송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경상대 합동강의실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2.9.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경상대 합동강의실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2.9.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며 "고민이 끝나면 분명히 밝힐 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도전해서 당 대표가 돼서 국민의힘, 보수 정당의 변화와 혁신을 꼭 이끌어 달라 이런 주문이 상당히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정치를 23년째 하면서 중요한 선거에 나갈 때마다 늘 기준이 '내가 이 일을 과연 잘할 수 있느냐', 그런 소명 의식을 갖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도 그런 과정에 있다"며 "일단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지고 전당대회 룰이라도 정해지면 결심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대룰을 9:1 이야기를 하던데 민심을 확 줄이고 당심을 키우자는 거 아닌가"라며 "축구하다가 갑자기 골대 옮기는 법이 어디 있나. 유승민 1명을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전대 룰을 7:3에서 9:1로 바꾸고, 별 이야기가 다 나온다. 굉장히 삼류 코미디 같은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다음 당대표가 총선에서 이겨야 하는데 수도권이 제일 중요하지 않느냐"라며 "수도권에서 지면 총선 전체가 참패고 그러면 윤석열 정부는 진짜 하고 싶은 개혁, 5년 내내 하지도 못하고 식물 정부가 된다. 전략적으로 깊이 생각해서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민심에서 멀어지는 그런 룰은 국민의힘이 아니고 당원의힘이다. 9대1은 10% 정당이지 국민의힘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이 문제는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7:3 현행 룰 그대로 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MZ세대, 수도권에서의 지지, 그런 당권 후보가 저 밖에 더 있느냐"라고 자신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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