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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화생방부대 평택서 연합훈련… "군견 제독 절차도 숙달"

지난달 28일부터 사흘 간 실시… 현장 사진 공개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2-12-06 12:07 송고 | 2022-12-06 12:09 최종수정
한미 장병들이 군견 제독 훈련을 하고 있다. (미2사단 제공)
한미 장병들이 군견 제독 훈련을 하고 있다. (미2사단 제공)

우리나라와 미국 육군이 최근 국내에서 적의 화학공격을 대비한 연합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군에 따르면 육군 제51보병사단 화생방지원대와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제23화생방(CBRN)대대는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연합 화생방(화학·생물학·방사능) 훈련을 했다.
한미 양국의 화생방 부대는 이번 훈련에서 연합지휘소 설치, 화생방 정찰, 제독 등 과정을 숙달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미 2사단이 공개한 훈련 현장 사진엔 한미 장병들이 방독면과 화생방 보호의, 보호수갑 등을 착용한 채 군용 차량 제독 작업을 하고, 오염된 방호복 처리를 서로 돕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미 장병들이 군용차량 제독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미2사단 제공)
한미 장병들이 군용차량 제독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미2사단 제공)

미 2사단은 "이번 훈련에서 일상적인 인력 운용 외에도 군견에 대한 오염 제거 절차도 교육했다"며 평소보다 다양한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각급 부대는 화생방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미군 당국의 이번 훈련 사진 공개는 최근 북한이 무력도발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미군은 지난달 중순 해병대 제4해병사단 장병들이 경기도 포천 소재 로드리게스 훈련장(영평훈련장)에서 화생방전 및 핵위협 환경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한 사실도 공개했다.

북한은 현재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미가입국으로서 5000톤 이상의 화학무기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군은 화학탄 공격에 이용할 수 있는 야포와 방사포(다연장로켓포), 박격포, 미사일 등은 물론 드론(무인기)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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