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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본격 행보 시작하나…7일 출범 '국민공감' 참석하기로

장제원 "의원 65명 참여…내일 출범 행사 축하하러 가겠다"
전대 논의와 맞물리면서 장제원 '친윤 구심점' 관측도 나와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2022-12-06 10:31 송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상정과 관련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상정과 관련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가 주축이 된 공부모임 '국민공감' 첫 행사에 참석한다. 장 의원은 국민공감 전신인 '민들레'(민심 들어볼래) 모임을 주도하고도 계파 갈등에 대한 당내 우려가 나오자 모임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장 의원의 이같은 행보는 전당대회 시계추가 빨라지는 미묘한 시점과 맞물리면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당내에서는 향후 전대 과정에서 장 의원이 친윤계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장 의원은 6일 뉴스1에 "65명 이상의 의원들이 참여하는 모임이 됐다. 내일 행사에 축하하러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민공감은 7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초청 '정치, 철학에 묻다-자유민주주의의 길' 강연으로 첫발을 뗀다.

국민공감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중의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 의원이 핵심 멤버로 참여한 민들레의 이름을 바꾼 조직으로 '친윤 모임'으로 평가된다. 모임을 이끄는 지도부 역시 총괄 간사 이철규 의원을 중심으로 김정재 의원(총무), 박수영 의원(기획), 유상범 의원(공보) 등 친윤계 인사들로 구성됐다.

장 의원은 그동안 국민공감에 거리두기를 해왔다. 민들레를 두고 당내에서 계파 갈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불참'을 선언한 이후 국민공감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실제 장 의원은 국민공감 회원으로 등록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장 의원이 국민공감 첫 행사에 참석하는 것에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다. 특히나 전대 논의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맞물리면서 주목도는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당내에서는 2말3초(내년 2월말 또는 3월초) 전대와 함께 윤심(윤석열 의중)을 반영하기 위해 경선에서 당원 여론 반영 비율의 기존의 70%에서 8~90%로 조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전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시점에 친윤 모임이 활동을 시작하고 장 의원이 이에 함께하기로 하면서 장 의원이 향후 친윤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장 의원이 권성동·이철규·윤한홍 의원 등 친윤계 핵심 인사와 함께 윤 대통령과 만찬을 가진 점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 의원이 벌써부터 당권 주자와 연대설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다수 의원들이 모임에 참여하면서 앞서 제기된 '계파 갈등'에 대한 우려가 불식됐다는 점도 장 의원이 행사에 참석하기로 한 배경으로 꼽힌다.

장 의원의 참석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공감 총무를 맡은 김정재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누구든 참석하고 싶으면 올 수 있다"며 "지금 대통령과 함께하려는 의원들이 대다수다. 친윤 의원이라는 단어는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공감 측 인사는 "장 의원이 모임에 대한 애정이 크다.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았지만, 원래 가능하면 행사에 참석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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