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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0대 부사장·30대 상무 대거 발탁…"인재와 기술 중시"

성과와 성장 잠재력 중심으로 인재 기용…"미래준비 강화"
여성·글로벌 인재 발탁도…"국적과 성별 불문한 인재 등용"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22-12-06 09:41 송고 | 2022-12-06 10:10 최종수정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1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1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삼성전자가 부사장급 이하 임원인사에서 40대 부사장과 30대 상무를 대거 발탁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젊은 인재'와 '기술 인재'에 힘을 실어줬다. 

여성 인재와 글로벌 인재 발탁도 지속하며 국적과 성별에 불문한 인재 기용 원칙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6일 부사장·상무와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59명과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198명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 하에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 차원에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
특히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히 발탁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 다수를 배출했다.

왼쪽부터 문성훈 부사장(48), 이정원 부사장(45), 배범희 상무(37), 이병일 상무(39)
왼쪽부터 문성훈 부사장(48), 이정원 부사장(45), 배범희 상무(37), 이병일 상무(39)

대표적으로 DX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인 문성훈 부사장은 48세로, 갤럭시 S 시리즈와 폴더블(Foldable)폰 등 주력 제품의 개발을 주도해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했다.

DS부문 S.LSI사업부 Modem개발팀장인 이정원 부사장도 40대(45세)다. 모뎀시스템(Modem System) 전문가로 알고리즘 개선 및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5G 모뎀 성능 향상 및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의 배범희 상무는 37세다. 세계 최초 RF 신호전송과 플렉서블(Flexible) PCB 등 미래 주력기술 확보, 다수의 논문·특허 출시로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 PA1팀 이병일 상무도 39세로 30대다. 플래시(Flash) 제품개발 전문가로서 신공정 이해도와 최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V낸드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제품 특성 개선 등에 기여했다.

윗줄 왼쪽부터 안희영 상무·한글라라 상무·손영아 상무, 가운뎃줄 왼쪽부터 왕지연 상무·김세진 상무·안주원 상무, 아랫줄 왼쪽부터 이금주 부사장, 강보경 상무, 송보영 상무
윗줄 왼쪽부터 안희영 상무·한글라라 상무·손영아 상무, 가운뎃줄 왼쪽부터 왕지연 상무·김세진 상무·안주원 상무, 아랫줄 왼쪽부터 이금주 부사장, 강보경 상무, 송보영 상무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과 외국인 인재 발탁도 지속했다.

여성 및 외국인 임원 신임승진은 2018년 12월 11명에서 2020년 1월 9명, 같은해 12월 10명, 지난해 12월 17명, 올해 12월 11명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DX부문 VD사업부 Service PM그룹장인 안희영 상무는 스마트(Smart) TV 기반 앱(App) 스토어 및 플랫폼 기획, 상품화를 주도한 주역으로 TV Plus 확산 및 게이밍 허브(Gaming Hub) 출시 등 서비스 매출 성장을 주도한 것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DX부문 VD사업부 구매3그룹장 한글라라 상무는 회로·반도체·패널 등 전부품에 걸친 전문성을 보유한 구매 전문가로 원자재 수급 다원화, 반도체 자재 선행확보 등 공급 리스크 개선에 기여했다.

DX부문 중남미총괄 코스타리카지점장 손영아 상무는 중남미 시장 생활가전 영업 경험이 풍부한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코스타리카 매출 확대 및 시장점유율 개선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에 기여했다.

DX부문 MX사업부 CX전략그룹장 왕지연 상무는 UX 디자인 역량기반의 CX 전략 기획 전문가로 갤럭시 브랜드의 고객 경험을 정의하고 One UI 전략을 수립하는 등 소비자 경험개선에 기여했다.

DX부문 MX사업부 마케팅전략그룹장 김세진 상무는 제품 및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로 갤럭시만의 차별화 강점 소구를 위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주도했다.

DX부문 경영지원실 기획팀 전략그룹 안주원 상무는 신사업 전략·기획 분야 전문가로 AR Glass, 모바일 클라우드 게임 등 신규 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하고 사업 전략을 수립·추진하는데 기여했다.

DS부문 반도체연구소 DRAM공정개발팀 이금주 부사장은 DRAM 공정개발 전문가로 수세대에 걸쳐 공정 미세화 한계 극복을 위한 신공정개발 및 개발 제품 양산성 확보에 힘썼다.

DS부문 S.LSI사업부 Design Platform개발팀 강보경 상무는 시큐리티(Security) IP 알고리즘 개발 전문가로 차별화 IP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모바일(Mobile)·오토모팁,(Automotive)향 SoC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DRAM PIE2그룹 송보영 상무는 DRAM 공정 인터그레이션(Integration) 전문가로 세대별 주요 제품 양산성 확보 경험과 최신 공정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10나노대 DRAM 신제품 양산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전략실 출신의 우수 외국인 인재를 전략적으로 현장에 전진 배치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산도 가속화했다.

DX부문 VD사업부 SEAVO 저메인 클라우제(Germain Clausse) 상무는 싱가포르 동남아총괄 TV 영업관리 총괄로,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TV 매출 성장세를 견실히 유지하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했다.

DX부문 사업지원T/F 다니엘 아라우조(Daniel Araujo) 상무는 경영기획 및 M&A 전문가로 전사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신기술 바탕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M&A 로드맵 수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한종희 부회장-경계현 사장 투톱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7명의 사장을 발탁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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