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월드컵] 조 1위에만 허락된 8강 티켓, 'H조 2위' 한국의 운명은?

32개국 월드컵, 조 1위 전원 8강 진출은 2014년뿐
벤투호,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 16강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12-05 17:49 송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 등이 4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 등이 4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8경기 중 4경기가 끝났는데 모두 조 1위가 8강에 안착했다. H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이 흐름을 깨고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5일(이하 한국시간) 나란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3개 대회 연속 디펜딩 챔피언이 조별리그 탈락한 저주를 깨고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더니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운 C조 2위 폴란드를 3-1로 완파했다.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얼굴이 된 킬리안 음바페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5골로 득점 부문 단독 1위에 오른 음바페는 프랑스의 2연패와 함께 첫 골든부트(득점왕)에 도전한다.

B조 1위 잉글랜드도 16강에서 B조 2위 세네갈에 3-0으로 크게 이겼다.

화끈한 공격을 펼친 잉글랜드는 조던 헨더슨,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가 연속골을 몰아치며 완승을 거뒀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6골을 기록, 득점왕을 수상한 케인은 이번 대회 4경기 만에 첫 득점을 신고했다.

조별리그에서 인상적 경기력을 펼치며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8강을 재현하려 했던 세네갈은 잉글랜드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짐을 쌌다.

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폴란드의 경기에서 3대 1 완승을 거둔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한 프랑스 선수들이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폴란드의 경기에서 3대 1 완승을 거둔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한 프랑스 선수들이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로써 8강에 진출한 4개 팀이 확정됐다. 지난 4일에는 A조 1위 네덜란드와 C조 1위 아르헨티나가 8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B조 2위 미국을 3-1로, 아르헨티나는 D조 2위 호주를 2-1로 제압했다.

조 1위 팀의 16강전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남은 16강 4경기에서도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E조 1위 일본, F조 1위 모로코, G조 1위 브라질, H조 1위 포르투갈이 8강에 가까워질 수 있다.

32개국 체제로 16강 토너먼트에서 조 1위와 조 2위가 대결하는 방식이 정립된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조 1위가 전원 8강에 오른 것은 2014년 브라질 대회가 유일하다. 다른 5개 대회에서는 16강에서 조 2위가 조 1위를 잡은 경기가 있었다.

포르투갈에 이어 H조 2위로 16강 무대를 밟은 '벤투호'도 또 한 번의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브라질을 잡는다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동시에 브라질이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16강에서 탈락하게 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rok195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