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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서훈이 신뢰 자산? 文 전 대통령 제발 정신 차리시라"

"트럼프 美 행정부 사람들, 文 '거짓말쟁이' 가깝게 기록"
"화물연대 운송거부, 이익집단 담합 본질…대화 응해야"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박종홍 기자 | 2022-12-05 10:57 송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신뢰의 자산'으로 지칭한 것에 대해 "문 전 대통령과 참모들은 제발 정신을 차리시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권 때 한미 관계가 좋았고 북핵 위기가 해결됐나. 아무래도 문 전 대통령은 국민과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4일) 페이스북에 "서훈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 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 전문가·전략가·협상가"라며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 북핵 미사일 위기는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북한은 연일 전쟁을 위협하고 있다"며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다뤘던 사람들은 문 전 대통령을 거짓말쟁이에 가깝게 기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을 모셨던 임종석·탁현민은 페이스북에 정치보복이니, 지난 정부 그림자와 싸운다느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난했다"며 "역사상 최대의 정치보복을 자행한 정권이 바로 문재인 정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화물연대 총파업이 12일째 이어지는 것에 대해 "집단운송 부는 국민 생활의 발목을 잡는 무책임한 행위이자 특수이익집단의 담합 행위, 그것이 탱크로리 집단 운송거부의 본질"이라며 "불법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정부와의 대화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유류운송용 탱크로리 화물은 특성상 과적이 불가능하고 과로의 가능성도 없다"며 "소득수준 역시 타 화물운송업자에 비해 높다는 것이 여러 조사로 나타나 있기 때문에 안전운임제 도입 취지 자체와 아무런 상관 이 없는 직종"이라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입으로는 안전 외치면서 결국 정치적 파업으로 국민 안전 위협해 화물연대 지도부와 탱크로리 운송업자 촉구한다"며 "비조합원의 업무복귀 방해 행위와 안전 위협하는 불법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정부와의 대화 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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