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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李 "尹, 야당 파괴에 권한 남용…국민 두려워하라"

"尹 정부 200일간 정치 실종, 대화·타협 자취 감춰"
"민생·민주 투트랙으로 변화 씨앗 꾸려…민생제일주의 실천 자부"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이서영 기자 | 2022-12-05 09:53 송고 | 2022-12-05 10:23 최종수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은 5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닌 야당 파괴에 남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여당에 경고한다.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은 무능, 무책임, 무대책으로 민생경제 파탄, 국민 안전 위협, 민주주의 퇴행, 한반도 평화의 위기를 자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 어느 때보다 민생 경제가 위기"라며 "정치는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고 약자의 눈물을 닦는 데 집중해야 하는데 민생을 포기하고 야당 파괴에만 몰두하는 윤 정부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했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 100일처럼 앞으로도 실용적 민생 개혁,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며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국민이 맡긴 권한을 주저 없이 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과 국가의 성공을 위해 정부 여당과도 협력할 건 하고 바로잡을 건 바로잡겠다"며 "국민과 당원을 중심에 두고 민주당의 길을 멈추지 않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100일간의 소회도 밝혔다. 그는 "지난 100일간 민주당은 국민과 당원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어 민생과 민주 투트랙을 중심으로 변화의 씨앗을 꾸려왔다"며 "국민 우선, 민생제일주의 실천에 매진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초부자 감세 그리고 비정한 특권 예산에 맞춰서 따뜻한 민생 예산 관철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정권의 불공정한 권력 행사, 부당한 권력 남용이 우리 사회를 불안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질식하는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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