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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尹-친윤 회동 부인 동반, 먹는 얘기 했을 것…들키지 말았어야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12-01 10:54 송고 | 2022-12-01 11:12 최종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차량을 타고 첫 출근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차량을 타고 첫 출근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 News1 오대일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 4인방 회동에서 전당대회 시기 등 정치적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윤 대통령이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을 부부동반으로 한남동 관저로 초대해 만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전당대회를 2월말 3월초쯤 치르자'는 교통정리 이야기가 나왔다는 말이 여의도 정가에서 나돌았다.
이와 관련해 비윤으로 분류되고 있는 하 의원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솔직히 (그런 이야기가) 있기 힘들다"고 과장된 말이라고 판단했다.

하 의원은 "저도 부부 동반해 정치인들끼리 대화를 해봤지만 정치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기가 어렵다"며 "정치 얘기를 하려면 따로 모여야 된다. 부인들이 있는데 자기들끼리 따로 모여서 이야기한다? 그것은 엄청난 결례다"라는 점을 들어 민감한 정치 이야기를 나눌 환경이 못 됐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부인들과 함께 오게 되면 부인 위주의 대화(가 진행되기에) 아마 먹는 이야기를, 윤 대통령이 들으면 좋아하고 하니까, 가장 많이 하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다.
다만 하 의원은 "지도부를 먼저 초대를 하든지 아니면 들키지를 말든가(했어야 했다)"며 당 지도부 만남에 앞서 친윤을 먼저 만난 건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친윤 회동이 외부로 알려진 것에 대해 하 의원은 "(대통령 관저에) 가게 되면 알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 수행원, 만찬 준비했던 사람들, 사모님들이 주변에 또 이야기했을 수도 있다"며 비밀은 새게 마련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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