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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체계 개편한 광주경찰청 "수사통합팀 구성 등 연말까지 추가 검토"

지구대·파출소 인력 재배치, 치안관할 일부조정 시행
"기능별 업무량 편차 줄여갈 것"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2022-11-30 12:19 송고
광주경찰청 전경./뉴스1 DB © News1
광주경찰청 전경./뉴스1 DB © News1

광주경찰청이 지역경찰 근무체계 개편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올해 말까지 수사통합팀 구성을 골자로 하는 추가적인 조직개편 검토에 들어간다.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은 30일 오전 11시쯤 광주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수사과와 형사과 등 일부 기능에 업무량이 일부 가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수사통합팀, 강력·형사통합반 운영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 청장은 "올해 말까지 지역경찰 개편 문제를 보다 검토하고 내년 정기인사 시행에 맞춰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는 지역별 치안수요에 대한 편차가 크지 않아 치안이 안정적인 상태"라며 "(지난 21일) 시행한 지역경찰 근무체계 개편 이후 나온 주민 반발도 현재는 크게 없는 상황이다"라며 "이번 개편은 파출소나 치안센터를 폐쇄하는 것이 아닌 효율적인 인원조정을 통해 기동력을 더 많이 확보하는 차원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21일부터 지구대·파출소 인력 재배치 근무체계를 시행했다.
치안수요가 많은 광산경찰서 첨단지구대와 수완지구대, 서부경찰서 상무지구대,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남부경찰서 백운지구대, 북부경찰서 용봉지구대의 야간시간대 인력을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치안수요가 적은 광산경찰서 소속 송정·비아·동곡·임곡파출소, 동부경찰서 소속 지산파출소, 서부경찰서 소속 풍암·염주파출소, 남부경찰서 소속 주월·양림 파출소 등 9개소는 주간 파출소로 전환했다.

해당 파출소의 감축 인력은 6개 지구대에 투입되는 식이다.

이와 함께 관할 조정도 일부 이뤄졌다.

서구 상무지구대가 관할하던 상무버들주공아파트 일대의 치안은 동천파출소가, 동천파출소가 관할하던 광주 고속버스터미널 일대, 신세계백화점, 기아2공장에 대한 치안은 화정지구대로 조정됐다.

화정지구대가 관할하던 금호초교와 인근 주택가는 금호지구대의 치안 대상으로 변경됐다.

경찰은 이같은 관할조정을 통해 상무버들주공 일대에 대한 경찰 출동거리가 기존 1.8㎞에서 1.1㎞로, 금호고속버스터미널 일대는 2.5㎞에서 1.0㎞로, 금호초교는 3.1㎞에서 834m로 줄었다.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은 "치안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주민과 경찰청 직원, 각 부서별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개편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현재 조정된 근무체계에서는 다목적 기동대를 잘 활용해 주민들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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