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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버스 모니터서 갑자기 음란동영상 초등학생들 '깜놀'

운전기사 휴대폰에 연동돼 노출
학교측, 남녀학생 30명 대상 상담 진행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2022-11-30 12:15 송고 | 2022-12-01 00:55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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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지역 A초등학교에서 '6학년 1일 수학여행'을 위해 학생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에서 불법음란물 동영상이 몇분간 상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해당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의 학부모에 따르면 지난 22일 '6학년 1일형 수학여행'을 위해 학교에서 대여한 버스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사고는 운전기사의 휴대폰이 버스내 모니터에 연동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 롯데월드에서 학교로 향하던 버스에는 이 학교 6학년 남녀학생 3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지도교사가 탑승하고 있었지만 불법동영상이 방영된 사실을 한동안 인지하지 못했으며 학생들의 소란에 동영상을 정지시켰다.

사고 발생후 해당학교 교장은 당일 해당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한 후 다음날 보건교사가 3차례 집단상담을 하고 개별상담을 진행중이며 같은 학년 학생들도 상담을 하고 있다. 

또 구미교육지원청과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신고해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상담했으며 해당 운송업체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해당 운전기사의 해고를 요구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정서석 안정이 최우선 사항이라 아이들에게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선행하고 있다. 해당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전문상담이 필요하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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