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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 총장 후보 부적격, 낙하산 염두"…충북도 "허위사실"

이상정 의원 도청 기자회견서 주장…충북도 즉각 해명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022-11-29 16:12 송고
충북도청 / 뉴스1
충북도청 / 뉴스1

충북도립대 총장 후보 2명이 충북도 지방공무원 인사위원회 과정에서 부적격 처리된 것과 관련해 낙하산 인사를 염두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도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다.
이상정 충북도의회 의원은 2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인사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충북도립대 총장 후보 재공모를 진행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인사권 행사는 지나친 것으로 일련의 파행을 멈추고 도립대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충북도 지방공무원 인사위원회는 도립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후보에 대해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염두에 둔 후보가 도립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탈락했고, 재공모를 위해 2명의 추천 후보에게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또 내년 2월에서 다음 달로 갑작스럽게 앞당겨진 충북도립대 종합감사 계획을 두고 '표적감사'라는 주장도 했다.

이 의원은 "도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입시철에 감사인력을 보내 감사를 한다고 했다가 전날 저녁 취소했다"고 비판했다.

충북도는 즉각 입장문을 내 이상정 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충북도는 "도립대를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유능한 총장이 필요하다는 인사위 의견을 존중해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한 것"이라며 "외부인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감사대상기관은 11곳으로 기관별 4~5주 소요기간을 감안하면 감사 일정에 차질이 우려됐다"며 "감사원과 행정안전부 감사도 예정돼 내년 첫 대상기관인 도립대의 감사를 올해 12월로 앞당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시와 정시 등 학사일정과 관련해 도립대의 감사일정 조정 요청이 있어 감사를 연기하게 된 것"이라며 "이 의원의 '표적감사'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강조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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