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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1% 오른 2433선…中 방역 완화 기대

"위안화 강세 전환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 확대"
코스닥, 727선으로 ↑…환율, 1326원선으로 하락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2-11-29 16:15 송고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11.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11.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코스피 지수는 29일 중국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대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5.15포인트(1.04%) 상승한 2433.39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68억원과 61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8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2.91%) 네이버(1.11%) 현대차(0.9%) LG에너지솔루션(0.89%) 삼성전자(0.83%) 등은 올랐다.

삼성SDI(-1.24%) LG화학(-0.5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78%) 운수창고(2.46%) 의료정밀(2.21%) 등이 상승했으며, 철강금속(-0.15%) 통신업(-0.05%)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하락 출발해 개장 직후 2401선까지 밀렸으나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이후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세 확대로 지수 상승폭을 넓혔다.

증권가에서는 당초 이날 국내 증시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였다.

간밤에 미국 주요 증시가 중국에서 확대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규제 반발 시위로 하락 마감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도 덩달아 커진 탓이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점도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예상과 달리 장중 중국 부동산 구제 정책과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대감이 유입되며 코스피는 상승세를 탔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산업 회복을 위해 대출과 채권·주식 발행 등 부동산 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를 열어둬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로 코로나' 봉쇄 반대 시위에 따라 중국당국의 방역 지침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소비주 강세를 견인했다"며 "위안화 강세 전환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 유입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6.0%) 아모레퍼시픽(4.42%) 등도 중국 봉쇄 완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64포인트(1.34%) 상승한 727.5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0억원과 53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66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3.92%) 셀트리온제약(2.95%) 카카오게임즈(2.9%) 펄어비스(2.58%) 등은 올랐다.

HLB(-2.11%), 리노공업(-0.47%)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제약(2.71%) 금융(2.27%) 디지털콘텐츠(2.05%) 등이며, 하락 업종은 통신서비스(-1.22%) 운송(-1.05%)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3.6원(1.01%) 내린 1326.6원에 마감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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