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 본사 전경. (일동제약 제공) |
질병관리청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9일 "'조코바'의 임상 결과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임상전문가 자문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임상 검토 결과 및 전문가 자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 요청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전문가 기구인 약사·식품위생심의회는 22일 조코바가 코로나19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사용승인을 권고했다. 그 후 후생노동성이 권고를 받아들여 긴급사용승인했다.
이 약은 중증화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코로나19 경구약과 달리 경증 단계에서부터 복용할 수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시오노기와 조코바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후 국내 임상3상을 진행해왔다. 일동제약은 우리나라에 대한 조코바(국내 사용 명칭은 S-217622) 허가와 생산, 판매 등의 권리를 갖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