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개장시황] 中 시위 여파 속 코스피, 2400선 지키며 혼조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연준 인사 매파적 발언
코스닥, 강보합 718선…달러·원 환율 1339원선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2-11-29 09:43 송고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중국 코로나19 방역규제 반발 시위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29일 장 초반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1포인트(0.02%) 상승한 2408.78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이 42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2억원과 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61%) 현대차(0.6%) 네이버(0.28%)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SDI(-1.38%) LG화학(-1.25%) 삼성바이오로직스(-0.68%) LG에너지솔루션(-0.36%) 삼성전자(-0.33%)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8%) 비금속광물(0.49%) 금융업(0.4%) 등이 올랐으며, 전기가스업(-0.37%) 통신업(-0.31%) 섬유의복(-0.25%) 등은 내렸다.

코스피는 이날 하락 출발했으나 곧장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후 다시 하락과 상승 전환을 반복하는 등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간밤에 미국 주요 증시는 중국에서 코로나19 방역규제 반발이 커진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전날(28일) 다우존스 지수는 1.45% 하락한 3만3849.46, 나스닥 지수는 1.58% 내린 1만1049.5,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54% 떨어진 3963.94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을 상회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자 글로벌 경제 성장에 관한 우려가 부각됐다"고 밝혔다.

애플(-2.63%)은 중국 폭스콘에서 발생한 시위로 아이폰 생산이 최대 600만대까지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거듭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점도 증시에 하방 압박으로 작용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시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억제하려면 2024년까지 금리를 5% 이상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포인트(0.03%) 상승한 718.1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4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4억원과 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3.15%) 천보(1.04%) 에코프로비엠(1.0%) 셀트리온헬스케어(0.63%) 엘앤에프(0.28%) 등은 오름세다.

HLB(-4.07%) 리노공업(-1.11%) 셀트리온제약(-0.16%) 등은 하락세다.

상승 업종은 금융(1.24%) 금속(0.62%) 섬유·의류(0.4%) 등이며, 하락 업종은 운송장비·부품(-1.54%) 운송(-0.95%) 음식료·담배(-0.81%)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1원(0.08%) 하락한 1339.1원에 거래되고 있다.


kingkong@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