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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헬기는 美시코르스키 1975년 출시…10억여 원에 임차

속초·고성·양양, 강원도 지원받아

(양양·속초=뉴스1) 신관호 기자, 윤왕근 기자 | 2022-11-27 17:50 송고 | 2022-11-27 18:10 최종수정
27일  오전 10시 50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산에서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의 공동 임차헬기가 추락,  5명이 숨졌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11.27/뉴스1
27일  오전 10시 50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산에서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의 공동 임차헬기가 추락,  5명이 숨졌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11.27/뉴스1

27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명주사 인근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 추락해 5명의 인명피해를 낸 헬기는 1970년대 출시된 항공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이 속초시와 양양군, 소방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산으로 추락한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의 공동 임차헬기는 1975년 제작된 항공기로 밝혀졌다. 미국에서 출시된 47년이 지난 헬기로, 제작사는 시코르스키(sikorsky)다.
속초시는 사고헬기가 노후 항공기지만, 올해 동해안권 대형산불 진화작업 지원 등을 비롯해 역량이 어느 정도 증명된 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당 헬기는 올해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이 산불예방을 위해 6억6100만 원을 투입, 강원도 지원금 2억8350만 원을 포함해 총 10억6897만여 원에 임차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담수능력이 1800리터인 S-58T 기종으로 중형급 헬기다. 사고 당시 이 헬기는 산불예방 활동 차원에서 비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방은 구조 작업 중 사고 헬기에서 기장 A씨(71), 정비사 B씨(54), 부기장 등 남성 3명의 시신과 여성 2명의 시신이 발견했다고 밝혔으며, 사고 헬기가 속초 계류장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헬기는 추락 후 대부분 파손됐고, 추락지점에선 화재가 발생했다. 또 이 불은 주변 산불로 이어졌으나, 20분 만에 진화됐다.

속초시 관계자는 "해당 헬기가 출발할 당시 기장을 비롯한 2명이 탑승 후 출발한다고 항공 관계기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 내용이 있는데, 정확한 내용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10시 50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산에서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의 공동 임차헬기가 추락,  5명이 숨졌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11.27/뉴스1
27일  오전 10시 50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산에서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의 공동 임차헬기가 추락,  5명이 숨졌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11.27/뉴스1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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