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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유해진 칭찬에 감격해 눈물"…주맹증 열연 후유증 고백까지(종합)

영화 '올빼미' 주연 류준열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24일 출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11-24 12:06 송고
류준열/뉴스1 © News1 DB
류준열/뉴스1 © News1 DB

'박하선의 씨네타운' 류준열이 '올빼미' 출연 비화를 들려줬다. 

24일 전파를 탄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올빼미' 주연 류준열이 출연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지난 23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 DJ 박하선은 류준열의 실물을 칭찬했다. 그는 남편 류수영이 스페셜 DJ로 출연했을 당시 류준열을 만났던 소감을 들었다며 "너무 잘생겼다고 하더라"고 전했고, 류준열은 "영광"이라며 쑥스러워 했다. 

류준열은 지난 7월 '씨네타운' 출연 당시보다 살이 더 빠졌다고 했다. 그는 "지난번 '씨네타운' 출연 때 작품 때문에 5kg 빠졌다고 해서 안타까웠는데 살이 좀 찌셨나"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7월보다 살이 더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고 있는 작품이 조금 씩 더 빼야 하다 보니까 더 빠졌다"며 "재밌는 게 그때가 촬영 초반이었는데 막바지에 인사를 드리게 돼서 재밌다"고 털어놨다. 

류준열은 선수급 체지방 수치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살이 많이 빠진 건데 체지방이 너무 적다고 하더라"며 "진천에 있는 선수분들 체지방 수치가 이렇게 나온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좋아하는 운동에 대해서는 "워낙 축구를 좋아하고 골프도 치는데 촬영 때문에 많이 못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류준열은 '올빼미'에서 맡은 진실에 눈 뜬 맹인 침술사 경수 역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주맹증이라고 해서 밝은 곳에서 안 보이는데 어두운 곳에서는 밝을 때보다 사물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시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며 "다른 사람들은 맹인인 줄 알고 있는데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고 사건의 진실을 알리려 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해 영화를 궁금하게 했다. 

또 류준열은 작품 선택할 때 핸디탭이 있거나 독특한 역할 지양해온 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무래도 게으른 편에 속한 배우이다 보니까 핸디캡이 있거나 뭔가 준비해야 할 것이 많으면 지양하는 편이긴 하다"면서도 "'올빼미'는 아무래도 극 전체적으로 몰입감 있고 박진감 넘치게 시나리오를 읽었다, 2시간 정도 관람하시기에 빠르게 또 숨 막히게 보실 것 같아서 욕심이 나서, 게으름에도 불구하고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주맹증 연기 후유증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후유증이라고 하면 거창하긴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적으로 표현할 때 보이는 것과 안 보이는 걸 구분하기 위해 초점 있는 상태 없는 상태 오가며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뭔가 볼 때 아침에 일어나서 자연스럽게 초점이 맞아서 생활하는데 이걸 억지로 초점을 안 맞추는 걸 하다 보니까 다시 초점을 애써 맞춰야 하는 순간이 생겨서 안 맞았다 맞았다 노력해야 하는, 불편한 순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유해진과는 '택시운전사' '봉오동전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호흡이다. 최근 '올빼미' 언론시사회 당시 유해진의 칭찬에 눈물을 보였던 이유를 묻자 "제가 눈물을 흘렸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호흡이) 너무 좋았다"며 "이번이 세 번째 호흡이다 보니까 그전과 또 다른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눈물을 흘리게 된 것도 좋은 얘기도 듣고 많이 배웠는데 유독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서 해주신 얘기가 마음에 와닿았다"며 "칭찬을 많이 하시는 편이 아닌데 좋은 얘길 공개적으로 해주시니까 감격 받았다"고 돌이켰다. 

김성철 안은진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두분이 극을 꽉 채워주셨다"며 "꽉 차니까 영화가 빈틈 없고 몰입감을 주더라, 영화를 보면서도 힘나고 감사해서 영화보고 고맙다고 전화도 했다"고 고백했다. '응답하라 1988'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무성과의 재회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 당시엔 자주 붙는 상황이 아니라 서먹했는데 이번에 오랜 시간 같이 연기하며 가까워졌는데 푸근하셨다"며 "악역 이미지가 있으셔서 무뚝뚝한 느낌도 있었는데 푸근하고 촬영장 분위기가 더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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