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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김여정 '서울과녁'…공갈에 무릎 꿇을 尹정부 아니다"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으로 북핵 위협 굴복 않고 당당히 맞설 것"
"文정부 대국민 평화 사기쇼…현 상태 책임서 자유로울 수 없어"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이밝음 기자, 노선웅 기자 | 2022-11-24 09:42 송고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2.11.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2.11.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서울 과녁'을 언급하며 사실상 '서울 직접 타격' 위협을 가한 데 대해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핵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김여정이 '문재인 시절만 해도 서울을 과녁삼지 않았다'고 한 공갈에 무릎을 꿇을 윤석열 정부가 아니다"고 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 추진 가능성에 대해 맹비난했다. 이 과정에서 김 부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천치바보"라고 칭하는 한편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김 부부장의 언급에 대해 "북한의 핵 미사일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향하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군사 위협을 드러낸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독자제재에 대한 반발을 구실로 했지만 북한의 핵무기 보유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며 대국민 평화 사기쇼를 벌였다. 그 결과가 고작 이런 것이냐"며 "김정은의 사기극, 김정은의 새빨간 거짓말에 문재인 대통령은 왜 아무런 항변을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북핵 무기가 동족인 우리를 겨누지는 않을 것이다', '쌀이든 기름이든 조금 주면 핵무기를 내려놓을 것이다', '체제 안전만 보장되면 비핵화를 할 것이다', 이런 엉터리 예언을 해온 문재인 정권은 작금의 상태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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