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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소중함 느껴"…권상우·오정세·이민정의 인생 '스위치'(종합) [N현장]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2-11-23 12:30 송고 | 2022-11-23 14:31 최종수정
배우 김준(왼쪽부터), 권상우, 이민정이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 이다. 2022.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준(왼쪽부터), 권상우, 이민정이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 이다. 2022.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의 인생이 '스위치'된다. 영화는 뒤바뀐 인생의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스위치' 제작보고회가 열려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마대윤 감독이 참석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 감독은 이날 "찰스디킨스에 나오는 스크루지 캐릭터를 모티브로 하다가 '왕자와 거지'처럼 스위치 되는 걸 더해서 연말연시 분위기를 추가해서 만들게 됐다"라며 "웃음과 감동이 함께 있는 그런 영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우 권상우가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 이다. 2022.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권상우가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 이다. 2022.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오정세가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 이다. 2022.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오정세가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 이다. 2022.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안하무인 톱스타에서 매니저로 바뀌는 박강 역을 맡은 권상우는 "먼저 톱스타이고, 초심을 잃어서 굉장히 많은 스캔들이 나고, 매니저한테도 함부로 대하는 그런 인물"라며 "그리고 제가 하루아침에 오정세씨의 매니저로 역할이 바뀐다, 사실 저 역할할 때가 편했다, 정세씨가 톱스타 역할할 때 같이 연기하면서 너무 재밌었고 매니저 할 때 상황이 현장에서 마음도 편하고 현장에서 훨씬 편했다"라고 밝혔다.

오정세는 매니저에서 톱스타로 바뀌는 조윤으로 분한다. 이에 대해 "힘든 뒤처리만 하다가 사랑 빼곤 다 가진 남자로 스위치가 됐다"라며 "저는 둘 다 힘들었다, 아니 편했는데 매니저할 땐 좀 더 편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톱스타와 매니저로 호흡을 맞춘 권상우, 오정세. 권상우는 "'탐정' 때 오정세를 보면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같이 하고 싶었는데, 아주 적절하게 영화에서 만나게 되어서 촬영하면서 너무 즐거웠다"라며 "정세가 되게 사실 너무 바쁘니까 촬영 끝난 날은 못 봤는데 말을 많이 안 해도 마음이 가는 배우였다. 정세가 가면 주의 깊게 보게 되고 진심으로 응원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에 오정세도 "매니저 조윤을 할 때 편했는데, 제가 본 권상우씨는 매니저 박강이 더 자기 옷을 입은 것 같더라"며 "그래서 이 친구 덕분에 편한 톱스타 역할을 할 수 있었고 코미디가 힘든데, 계속 현장에서 끊임없이 두려워하고 이게 맞나 의심하는 편이었는데 그걸 풀어줬다"고 설명했다.

마 감독은 두 사람의 캐스팅에 대해 "시나리오를 두 분을 염두에 두고 쓰기도 했고, 모니터를 하고 이 배역에 누가 어울릴지 물어보니 많은 분들이 권상우와 오정세를 떠올릴 것 같더라"며 "그만큼 저격 캐스팅이었고, 저도 그에 맞춰서 시나리오를, 이민정씨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두 분 다 톱스타와 매니저가 잘 어울리더라. 그런 케미가 좋았다"라고 자신했다.
배우 이민정이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 제작보고회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 이다. 2022.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민정이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 제작보고회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 이다. 2022.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민정은 유학파 아티스트에서 아이 둘을 키우는 미술강사로 바뀌는 수현을 맡았다. 그는 "먼저 10년 전에 헤어진 첫사랑이고, 유학을 가면서 첫사랑과 헤어질 결심을 한, 잘 나가는 유학파 아티스트 역할에서 애 둘을 키우는 생활력 만렙, 미술 강사로 변한다"라며 "사실 미술 강사는 제 생활과 비슷했다, 아이가 제 아들 또래와 비슷해서 하나는 실생활이고 하나는 연기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히 '원더풀 라디오'(2012)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사실 어떻게 하다 보니 정말 10년만이 됐다"라며 "사실 영화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영화를 늘 하고 싶었는데 중간에 출산도 있었고 그래서 영화를 할 뻔하다가 드라마로 간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번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했다"라며 "따뜻하기도 하고, 누구나 보고 공감하고 삶에 대해서 얘기하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장르라서, 선배님들도 훌륭하신 분들이고 대본도 좋아서 흔쾌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권상우와 이민정은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이민정은 "굉장히 성격이 좋으시고 현장에서 너무 재밌어서 웃다가 시간이 다 간 것 같다"라며 "즐겁게 촬영했고, 촬영 전에 (권상우의) 가족들과 만난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과 잘 놀고 좋은 아빠의 모습이더라"고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둘째 딸과 민정씨 아들이 동갑이라 둘이 에너지가 어마어마하더라, 민정씨가 성격도 좋고 활발한 걸 알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현실 아내 역할을 '찐'으로 잘해주셔서 활력이 됐고, 하루아침에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을 민정씨 연기로 더 리얼하게 그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엔 사랑했던 연인을 찾아가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누가봐도 찾아가게 생기지 않았나"라며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 계시니,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권상우(왼쪽)가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아들로 출연하는 김 준을 한 팔로 들어 올리고 있다. 옆에는 그의 아내 역을 밭은 이민정이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 이다. 2022.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권상우(왼쪽)가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아들로 출연하는 김 준을 한 팔로 들어 올리고 있다. 옆에는 그의 아내 역을 밭은 이민정이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 이다. 2022.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두 사람은 격렬한 키스신을 소화하기도 했다. 권상우는 "민정씨와 격렬한 키스신이 있는데 그 신을 찍기 전에 사실 불편하고 어떻게 해야 하지, 조심 조심 했는데 민정씨가 한 방에 후다닥 하더라"며 "그런게 서로 되게 편했다"고 했다. 이에 이민정은 "수현이가 눈빛이 돌변해서 잡아먹는 장면이라"고 부연했다. 또 권상우는 이민정에게 맞는 장면도 많았다며 "베테랑 배우였다. 한 방에 그냥 시원하게 맞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에는 아역 배우 박소이와 김준이 출연해 활력을 더한다. 권상우는 "소이와 준이는 아역계의 아이유, 박보검 같은 애들이다"라며 "범접할 수 없는 또다른 클라스의 아이들인데 이들이 왜 사랑을 받는지 현장에서 느꼈다, 소이는 어린데도 연기 계산이 다 되어 있고 눈물이 툭툭 떨어질 때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준이는 노는 건지 연기하는 건지 구분이 안 가는데 정말 저 역할에 제격이더라, 두 분 덕에 이 영화가 살았다"고 칭찬했다.
배우 김준(왼쪽부터), 권상우, 이민정, 오정세, 마대윤 감독이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 이다. 2022.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준(왼쪽부터), 권상우, 이민정, 오정세, 마대윤 감독이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 이다. 2022.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에 아역 배우인 김준이 제작보고회 현장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에 대해 "저는 아빠가 팔에 매달리게 해주신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준은 '우리 가족 점수'를 묻는 질문에 "100만 점"이라고 강조했다.

권상우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생이 길지 않다는 걸 느끼고, 가족의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통해 한번도 해보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하게 됐다"라며 "극중에서 아버지와 대화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신이 있는데,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아버지를 생각하게 한 작품이었다, 웃음과 감동도 주지만 동시에 아버지를 생각하게 하게 해줘서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영화는 2023년 1월 개봉 예정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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