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데일리 북한]"최상 시대 펼친 김정은"… 최고지도자 충성 유도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22-11-23 12:33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의 민족교육은 재일조선인 운동의 출발점이고 생명선"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일본 오사카조선중고급학교에서 학생들이 북한 인공기를 형상화한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해 '불멸의 영웅 서사시적 업적' '최강의 시대' '휘향찬란한 미래' 등 화려한 미사여구를 동원해 칭송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혁명은 신념이고 의지이며 배짱이다'는 1면 기사를 통해 "정력적이고 눈부신 활동으로 이 세상 그 어느 정치가도 이룩할 수 없는 불멸의 영웅 서사시적 업적을 쌓으시며 최강의 시대를 펼쳐가는 김정은 동지"라고 그를 치켜세웠다.
신문은 "역사가 알지 못하는 노숙하고 세련된 정치가, 영도의 거장을 모셔 온갖 시련과 난관을 박차고 휘황찬란한 미래를 주름잡으며 기세충천해 전진하는 최강의 시대"라며 김 총비서를 "세상에서 가장 으뜸가는 사상 이론가, 정치가, 강철의 영장이실뿐 아니라 신념과 의지의 제일 강자, 제일 배짱가"라고 표현했다.

노동신문은 최근 주민들에게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을 독려하며 내부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기사를 연이어 싣고 있다.
신문은 이날 2면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상을 형상화한 모자이크 벽화가 양강도 삼수군· 혜산시 등에 놓인 소식을 전했다.

같은 면엔 김 총비서가 2013년 국가과학원 방문 당시 '중앙버섯연구중심'이란 연구소명을 '중앙버섯연구소'로 바꾼 일화도 소개됐다.

신문은 3면에선 "사회주의는 인류공동의 이상이고 지향이며 진정한 인민의 사회"라며 '우리식 사회주의'를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인간의 존엄과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무참히 유린해온 것으로 쇠퇴와 몰락의 심연 속에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며 "자본주의는 말 그대로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이며,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고 다수에 의해 창조된 물질적 부를 소수가 향유하는 사회"라고 깎아내렸다.

4면엔 '전국 방역·보건부문 과학기술 발표회 및 전시회-2022'가 평양에서 개막됐단 소식이 실렸다. 개막식은 22일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됐다. 북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과와 경험 보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 현장엔 리두일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위원장(국가과학기술위원장)과 최경철 보건상 등이 참석했다.

신문 5면에선 '밀농사에 대한 자신심은 이렇게 생겼다'는 기사를 통해 "알곡 생산구조를 바꿀 데 대한 당 정책을 받들고 평안남도 농촌경리위원회 봉학남새농장의 일꾼들과 농장원들이 올해 밀을 정보당 5톤 이상 생산하고 계획을 135%로 수행했다"고 선전했다.

6면엔 "세계적으로 불량상품 제조 및 판매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아 그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어느 한 나라에서 불량 기침 단물약을 복용한 어린이들 속에서 수백건의 급성 콩팥 손상 증상이 발견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somangcho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