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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 세종 대통령기록관서 체험하세요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 전시회 개최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2-11-23 09:00 송고 | 2022-11-23 09:22 최종수정
세종 대통령기록관에서 열리는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 전시회 포스터.(국가보훈처 제공)
세종 대통령기록관에서 열리는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 전시회 포스터.(국가보훈처 제공)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77주년'을 맞아 24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세종시 소재 대통령기록관 1층 특별전시관에서 '환국(還國),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라는 주제로 한 순회전시가 진행한다.

23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서 임정 관련 유물 총 69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6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주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다'로서 임시정부 수반들을 소개한다. 주요 전시물은 임정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소개한 독립신문 89호(1921년), 2대 국무령 홍진을 소개한 독립신문 192호(1926년), 김구 주석 취임 선서(1944년) 등이 있다.

2부 '승리하고 돌아가리라'에선 임시정부의 외교활동 및 인면전구공작대·독수리작전 등 군사작전을 다룬다. 주요 전시물로는 1941년 12월 임시정부의 대일(對日) 선전 성명서와 1943년 12월 카이로 회담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보장한 '카이로 선언', 1945년 9월 일세의 2차 세계대전 항복 문서 등이 있다.

'국내외 동포들에게 고함' 문서.(국가보훈처 제공)
'국내외 동포들에게 고함' 문서.(국가보훈처 제공)

3부 '가자 조국으로'에선 1945년 9월3일 환국을 천명한 '국내외 동포에게 고함'과 이후 중국·미국과의 협상 끝에 돌아오는 모습을 소개한다. 특히 이 전시에선 임정 요인들의 환국에 쓰였던 C-47 수송기 구조물과 제14·18대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김붕준 선생의 여행용 가방 및 의복류도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하다'를 주제로 한 4부는 1945년 12월 당시 제작됐던 개선문과 꽃전차 구조물,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 전국환영대회와 충청 지역 임시정부 환영 행사 등이 소개된다.

5부에선 헌법·인물·기념일·국가 상징을 이어가는 '대한민국 정부, 임시정부를 계승하다'를, 6부는 임시정부 관련 공간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 등 '백년의 기억 위에 새로운 백년의 꿈을 심다'를 주제로 하는 전시가 이뤄진다.

이번 순회전시회는 전시기간 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나,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김희곤 임정기념관장은 "임정 요인 환국 77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순회전을 통해 많은 국민이 선열들의 조국 독립을 위한 희생·헌신은 물론, 임정의 역사·가치를 함께 기억하고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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