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여기에 날 죽인 사람있어" '재벌집' 송중기, 복수 위한 회귀 깨달았다 [RE:TV]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11-20 05:30 송고
JTBC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순양가의 막내 손주로 회귀한 이유를 깨달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연출 정대윤 김상호) 2회에서는 총을 맞고 순양가의 막내 진도준으로 회귀한 윤현우(송중기 분/아역 김강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도준은 자신의 눈 앞에 20년 전 사망한 순양그룹의 초대 회장 진양철(이성민 분)이 있자 깜짝 놀랐다. 그는 진양철의 아내 이필옥(김현 분)이 "우리 순양가의 막내 진도준"이라고 말하자 자신이 순양가의 막내 손자 진도준으로 회귀한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또 그는 플래카드에 1987년이라 써있는 것을 보고는 "말도 안 돼"라며 놀라워 했다.

순양가가 모두 모인 날은 진양철의 회갑연이 있던 날이었다. 진도준은 순양가 며느리들 사이에서 무시당하는 어머니 이해인(정혜영 분)의 모습을 지켜봤다. 아버지 진윤기(김영재 분)는 집안의 도움 없이 영화사를 차린 소식을 전했지만, 진양철은 "영화 그게 돈이 되나, 순양에 도움이 되나"라며 눈길도 주지 않았다.

진도준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이 알고있던 순양가에 대한 정보를 하나둘씩 떠올렸다. 그는 진윤기가 이해인과 집안이 반대하는 결혼으로 순양가 승계구도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어 그는 순양가의 가족사진을 바라보며 미래에서 알고 있던 진도준의 기억을 떠올려보려 했지만 이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지 않아 혼란스러워 했다.

이후 진도준은 진영기(윤제문 분)의 장남 진성준(아역 문성현 분)이 진양철의 물건을 훔치고 그의 백자까지 깬 것을 목격했다. 진성준은 자신이 순양가의 후계자라는 사실과 자신에 대한 진양철의 절대적 믿음을 강조하며 백자를 깬 잘못을 진도준에게 뒤집어씌우려 했다. 이에 진도준은 순양가 사람들에게 그가 진양철의 물건을 훔치다 백자까지 깨뜨렸다는 사실을 알렸고, 증거까지 제시했다.
몸싸움이 벌어지려던 찰나 진양철이 등장해 진성준을 다그쳤고, 이 모든 상황이 진양철의 자서전 내용 그대로 펼쳐져 진도준을 더욱 놀라게 했다. 진도준은 "모든 일이, 내가 알고 있는 그대로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며 "난 1987년 대한민국에 와있는 거야"라고 말하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리고 진도준으로 살게 된 이유가 빙의인 것인지, 시간여행인 것인지 혹은 환생인 것인지 혼란스러워 했다.

진도준은 진성준과의 갈등을 사과하기 위해 진양철을 찾았고, 순양가가 차기 정권의 대선 자금을 누구에게 댈지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래를 다 알고 있던 진도준은 김대중과 김영삼의 단일화는 결렬될 것이고 노태우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 알려줬다. 실제로 단일화는 결렬됐고, 진양철은 진도준이 범상치 않은 손주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진도준은 1987년 발생했던 비행기 사고를 떠올리고 바그다드 출장에서 돌아오던 진양철을 살려냈다. 진양철은 진도준이 남긴 쪽지를 단서 삼아 반도체 회사를 사는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 그 덕에 사고도 피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노태우까지 대통령에 당선되자 진양철은 진도준에게 미래를 알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무섭게 다그쳤다.

하지만 진도준은 현명한 답변으로 진양철의 완전한 신임을 얻을 수 있었다. "미래가 아니라 할아버지 마음을 알고 있었다"며 "고래 싸움에 새우가 어부지리로 이기는 법은 없다"고 답한 것. 이어 "할아버지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지지와 응원을 구하고 싶은 마음으로 퀴즈를 내신 것 아니냐, 저는 정답이 아니라 할아버지의 그 마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답했고, 이로 인해 진도준은 진양철의 신임과 분당 땅 5만평을 얻었다. 

진도준은 또한 서울대 법대 합격증으로 순양가에 없는 명예를 가져다주겠다고 했고, 이에 흡족해한 진양철은 순양가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진도준이 자신의 손주라고 힘주어 말했다. 진도준은 이들의 얼굴을 한명 한명 바라보며 "내가 진씨 일가와 가족이 된 이유"라며 "여기에 날 죽인 사람이 있다"고 읖조렸다. 이후 진도준은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그는 "내가 진도준의 몸으로 태어난 건 빙의도, 시간여행도, 환생도 아니다"라며 "이건 내게 기회"라고 자신이 순양가 막내 손주로 회귀한 이유를 깨달은 듯 말했다.


aluemchang@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