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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원 투자사기' 박상완 김제서 체포…공개수배 하루만에

차량 추격전 끝 검거…동승자 2명 범인도피 혐의 입건

(오산·김제=뉴스1) 최대호 기자 | 2022-11-19 17:06 송고
박상완 공개수배 전단.(오산경찰서 제공)
박상완 공개수배 전단.(오산경찰서 제공)

병원 진료 과정에 도주한 45억원대 투자 사기범 박상완(29)이 공개수배 하루만에 경찰에 다시 체포됐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19일 오후 3시50분쯤 전북 김제시 청하면 노상에서 박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당시 지인 2명과 함께 SM5 차량을 타고 군산에서 김제로 이동 중이었으며, 박씨 동선을 확인한 경찰 추적팀이 차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체포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를 체포하고 함께 있던 이들 2명도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5~9월 공범 6명과 함께 고수익 코인 투자를 미끼로 피해자 52명에게서 4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지난 16일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하루 뒤인 17일 박씨는 갈비뼈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 진료를 요구했고, 경찰은 서울의 한 병원에 데려갔다 그를 놓쳤다.

박씨는 당시 MRI(자기공명촬영) 검사를 받기 위해 수갑을 푼 채로 검사실 안으로 들어갔다가 갑자기 뛰쳐나와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병원 앞에서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박씨 추적에 나섰고, 18일 공개수배를 결정해 전국에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선 추적 및 전북청 공조 등을 통해 조속히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앞서 체포한 박씨의 공범 6명 등과 함께 사기 사건 등에 대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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