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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미사일 규탄…中, 北에 책임 있는 행동하도록 해야"(종합)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브리핑…중국에 북한 도발 억제 역할 강조
국무부 대변인 "모든 국가들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완전 이행해야"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2022-11-19 07:33 송고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북한 도발에 대한 억지 관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고,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은 북한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상기시켰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또 "중국은 북한에 불법적인 핵 또는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관여해선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우리는 함께 북한의 불법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를 진전시킬 능력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목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점은 매우 분명하다"면서 "우리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진지하고 지속가능한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 검토 여부'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피한 뒤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한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역내 및 세계의 안정을 위협하며,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다수의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북한의 주변국, 역내, 국제 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제기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러한 행동은 북한이 이같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시험발사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재료를 획득하는 것을 금지하는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모든 국가들이 완전히 이행해야 하는 필요성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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