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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4주간 백신 집중 접종…대구 신천지 행사 안전관리 만전"

중대본 회의서 "추가 접종률 낮아 중환자·사망자 증가 우려"
범정부 안전TF 첫 회의…"지하철 혼잡도 완화방안 등 반영"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2-11-18 09:38 송고 | 2022-11-18 10:35 최종수정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정부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중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비해 4주간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20일 대구에서 10만여명이 참석하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행사와 관련해 인파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7차 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감염재생산지수는 4주 연속 '1'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행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이 넘으면 유행이 확산됐다는 의미다.

이 장관은 "이전 유행 때보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최근 60세 이상 확진자의 비중이 25%를 넘고 있고 동절기 추가 접종률도 예상보다 낮아 중환자·사망자 수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12월18일까지 한 달간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높이기에 나선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접종률 목표를 설정하고, 접종 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당일 현장 접종 등 접종 편의를 제공한다.

접종률이 높은 시설과 지자체에 대해서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이번 재유행의 고비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절대적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 연말까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발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선 조만간 피해 복구 계획을 발표한다.

이날 국조실과 행안부, 경찰 등 주요 부처와 21개 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TF 1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회의에선 △국가안전시스템 개선 방향 △초기 대응 및 선제적 재난 대응 방향 △지역 역량 강화·과학기반 재난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전날 다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 결과를 토대로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수도권 전철 혼잡도 완화방안 △긴급구조시스템 상호연계 방안 등을 연말에 발표할 범정부 종합대책에 반영한다.

이 장관은 "범정부 TF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방향을 제시하고, 전문가 자문,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2월 말까지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대구에서 대규모 종교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관할 지자체, 경찰 등 관계기관에서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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