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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미국 내 첫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수주…총 공사비 1.7조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2022-11-17 13:46 송고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처음으로 미국 내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는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서(FID)를 발주처로부터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 주와 루이지애나 주의 접경지역인 오렌지 카운티 내에 연간 100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 유닛 2기를 짓는 사업이다.

유닛 당 생산 규모로는 세계 최대로, 연내 착공해 2026년 내 상업운전이 목표다. 총 공사 금액은 약 1조6700억원(12억6000만달러) 규모다.

프로젝트는 DL이앤씨 미국 현지법인인 DL USA(DL이앤씨 100% 지분 보유)가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DL USA의 수주 금액은 약 6600억원으로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담당한다. 현지 시공과 벌크 자재 구매는 자크리 인더스트리얼이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 사가 추진하고 있다.

앞서 DL이앤씨는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이 진행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DL이앤씨는 2011년 사우디 NCP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이후 2019년 사업주 요청에 따라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의 투자비 산출을 위한 기본설계(FEED)를 수행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토대로 높은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다시금 인정받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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