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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지스타 2022' 개막식 막 올려(종합)

대형 전시관 및 콘퍼런스 등 볼거리 풍성
대폭 늘어난 부스만큼 안전 운영에 '만전'

(부산=뉴스1) 이정후 기자 | 2022-11-17 11:47 송고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22(G-STAR)'를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22(G-STAR)'를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게임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17일 개막하며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22'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등 주요 게임사 대표들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및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약 1시간가량 주요 행사가 열리는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을 둘러봤다. 위메이드,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넥슨 등 주요 부스를 방문해 각 게임사들의 신작 소개를 들었다.

국회의원들은 부스에 설치된 대형 LED 전광판에 큰 관심을 보였다. 화려한 그래픽이 담긴 각 게임사의 신작 영상에 집중하며 일부 의원들은 사진을 찍기도 했다. 각 부스에서 마련한 게임 시연 존에서 직접 게임을 조작해보기도 했다. 게임사 대표들은 삼삼오오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각 회사가 마련한 부스를 감상했다.

17일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2022' 개막식
17일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2022' 개막식

◇게임사 다 모였다…국내외 게임사 전시 부스 마련

올해 지스타는 기존의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만 진행되어 온 BTC관을 최초로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해 진행한다.

제1전시장에는 △위메이드 △넥슨코리아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인벤 △삼성전자 △에픽게임즈 등이 참가하며 제2전시장 3층에는 △네오위즈 △호요버스 △레벨인피니트 △플린트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제2전시장 3층에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과 함께 '지스타 Χ BIC 쇼케이스 2022' 부스를 운영하며 총 40여개국의 국내외 우수 인디게임의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스타 플레이그라운드'를 구성해 참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에서 진행되며 지난해의 313부스보다 2배 이상 확대된 847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위메이드 △틱톡코리아 △넥슨코리아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플레이 등이 참여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의 공동관을 통해 다수의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지스타 2022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넷마블 부스에 신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기기가 설치돼 있다.
지스타 2022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넷마블 부스에 신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기기가 설치돼 있다.

◇호화 라인업으로 꾸린 '지스타 콘퍼런스'

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 잡은 지스타 콘퍼런스는 이날부터 18일까지 2일간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된다.

올해 콘퍼런스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GDC, 일본 CEDEC 등 해외 유수의 콘퍼런스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연사 라인업으로 특히 일본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 다수가 강연자로 이름을 올렸다.

1일차에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으로 인터랙티브 게임 장르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퀀틱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 대표가 오프닝 연설에 나서며 기조 연설에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스티브 파푸트시스 최고개발책임자가 강연을 진행한다.

2일차 오프닝 연설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기조 연설은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아버지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가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일본의 유명 개발자들인 카미야 히데키, 토야마 케이이치로, 마츠야마 히로시 등이 참석한다.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2(G-STAR)'를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2.11.17/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2(G-STAR)'를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2.11.17/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20만명 이상 몰린다"…안전 대비에 만전

이번 지스타는 안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참관객 밀집도를 시작 단계부터 관리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 예매자들의 입장과 현장 티켓 구매 시간을 구분했으며 전시장 내부는 밀집도에 따라 입장을 조정하고 현장 티켓 판매도 유기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병목 현상 예상 지점, 에스컬레이터 및 계단 등 취약 지점에는 안전 및 현장요원이 배치되며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도 이어진다. 지스타조직위의 자체 안전·현장 운영 인력과 부산시 및 주관사, 유관기관의 지원 인력을 포함하면 550여명이 투입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구역 별 면적 측정을 바탕으로 이에 따른 수용가능 인원기준과 밀집 현상 발생 시 대응 기준을 별도로 설정해 즉각적인 대처 및 통제 계획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강신철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는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으며 안전계획에 허점이 없는지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점검을 진행해왔다"며 "실제 행사기간 동안 참관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신작 게임과 새로운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게임 전시회 말고도 풍성한 볼거리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대행사도 재개된다. 야외전시 부스와 푸드트럭존이 다시 운영되며 전시장 내외부 인원 분산의 목적으로 야외 부대행사인 지스타 웜업 스테이지가 운영된다.

게임 산업에 관심 있는 일반 참관객 및 학생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게임 잡 콘서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서면에 위치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을 통해 '지스타컵 2022 리그오브레전드 인비테이셔널'을 19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 해운대에도 이벤트 광장이 마련된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의 야외 전시 부스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본 전시회가 열리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넥슨코리아가 개최하는 '킥오프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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