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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능]방역복 입은 감독관 …김해 별도 시험장 '차분'

(경남=뉴스1) 김용구 기자 | 2022-11-17 09:14 송고
 
17일 한 수험생이 김해 외동 임호고등학교 정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11.17/뉴스1 김용구 기자
17일 한 수험생이 김해 외동 임호고등학교 정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11.17/뉴스1 김용구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오전 7시 20분. 경남 제93(김해)지구 별도 시험장이 마련된 외동 임호고등학교 정문에는 차분한 기운이 감돌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는 첫 수능이지만 경남교육청의 '응원전 금지령' 때문에 지난 2년과 다르지 않았다.
더욱이 이곳은 코로나 확진 수험생 20여명이 수능을 치르는 탓에 외부 접촉이 최소화됐다.


경찰 통제로 시험장 내부 도로까지 진입할 수 없는 부모 차량이 속속 교문 앞에 멈춰 섰다.


수험생 대부분 차량 안에서 짧은 인사를 나눈 뒤 마스크로도 감추지 못한 긴장한 기색으로 응원 플래카드가 걸린 시험장 안으로 들어섰다. 다행히 '수능 한파'는 없어 옷차림은 비교적 가벼웠다.
일부 학부모는 자녀가 차량에서 내린 뒤에도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했다.


경운고에 다니는 수험생을 둔 학부모 박정연씨는 "공교롭게도 수능일이 격리해제하는 날이라 이곳에서 시험 보게 됐다"며 "마음 편하게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장 통제에 나선 서하준 교사도 "몸도 마음도 힘든 학생들이 그간 준비해온 대로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수험생 확진자는 2개 교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최대 24명을 수용하는 일반 교실과 달리 16명을 수용한다. 교실별로 방역복을 입은 감독관 2명이 투입됐다.



ra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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